[100자평] 마카르스키 : 애가

[수입] 마카르스키 : 애가
ECM / 2005년 3월

애가 : 슬픈 노래이지만...차갑다.. ECM의 선명하고 차가운 레코딩이 더욱 아려온다.

라나의 골드베르크

[수입]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베아트리체 라나 (Beatrice / Warner Classics / 2017년 3월

피아니스트에게 바흐의 골드베르크는 독이 든 성배다.

많은 연주자가 이 위대한 작품에 도전하지만

누구나 도전하기에

수많은 연주곡이 레코딩과 동시에 사라지게 된다.

라나의 골드베르크는 라나만의 개성을 가진다. 그리고 자신의 방식으로

골드베르크를 해석한다.

속도감, 터치감, 강약을 조절하는 자신만의 해석으로

최근 젊은 연주자의 녹음에서 눈에 띄는 골드베르크이다.

신선하고 아름다운 연주다.

[100자평]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4, 5번

[수입]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4, 5번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작곡, 나가노 (Kent Nagano) 지 / ECM / 2010년 3월

틸 펠너의 정교하고도 우아한 건반 터치와 ECM의 차가울 정도로 선명한 녹음... 온화함속에 감춘 절제와 냉정...이 상반된 세계에서 연주되는 최고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아주 놀랍다.

[100자평] 아스투리아나 - 카슈카쉬안이 연주하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노래

[수입] 아스투리아나 - 카슈카쉬안이 연주하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노래
카쉬카쉬언 (Kim Kashkashian) 외 연주 / ECM / 2007년 10월

발매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흡인력 있는 연주, 그리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음악을 담았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음악이다. 카슈카쉬안의 비올라도 좋지만, 로버트 레빈의 피아노 연주도 탁월하다. 레빈의 피아노가 아니었으면 이 앨범은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

[100자평] 비아헤 꼰띠

비아헤 꼰띠 - 남미에서 유럽까지 1년
김승근 지음 / 보물섬 / 2018년 4월

물론 세상의 끝에 간다고 하더라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이 책은 중년 부부의 여행기이자 필력좋은 언론인이 바라보는 세계 문화사적 인식의 글이다. 오히려 여행기라기 보다 필자의 해석과 감상이 좋다. 읽어보면서 나는 언제쯤 떠날까...부러움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