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1 세계신화총서 6
쑤퉁 지음, 김은신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문학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일반적인 중국소설은 어떠한데... 라는 말은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최초로 접한 소설이 허삼관매혈기였는데

그를 읽고 상당한 기대감을 가진채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실망감이 더욱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

쑤퉁 작가도 상당히 유명하고 잘쓰는 작가라고 들었다.

하지만 내가 읽은 눈물은 내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소설이었다.

아직 중국이란 나라나 문화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는 나로선 상세한 묘사라고는 해도

서술되는 상황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환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면 더더욱 소설에서 묘사가 중요하지 않은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나무라던가

(수없이 등장하는 나무들은 도저히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장면이 바뀔때마다 등장하는 장소에 대한 묘사를

난 머리속에 그릴 수가 없었다.

솔직히 좋았다 나빴다도 표현할 수가 없다.

예측컨데 나는 아마 이 책을 스무번쯤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소설을 읽으면서 이해했던 한 가지는

다만 비누가 남편을 향한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 하나였다.

2권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조금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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