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최대환 지음 / 파람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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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종교인이 쓴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쩐지 종교적 색채가 강한 것 같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해서 전혀 읽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선호하진 않는 거였다. 그랬던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은 책 중에 한 권이라고 할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어쩜 이렇게 순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그의 인문학적 소양을 내가 미처 따라가지 못해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내용도 있지만, 이 책에 이용 인용된 영화나 음악이나 인물들의 대해서 조금 공부한 뒤에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에세이로만 분류를 하기에는 조금 아깝다. 인문서에 더 가까운 통찰 능력과 관점에 감탄하게 된다.



언젠가 나도 내가 느끼고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이정도 글로 옮겨 적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조금 더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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