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정신분석학의 역사 1 한국문화사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721
클로딘 가이스만 외 지음, 오정민 옮김 / 한국문화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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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정신분석학의 역사 1, 2>권은 프로이트의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는 아동정신분석의 흐름을 잘 담았다고 읽은 후 소감을 갖게 되었다. 주요 저자인 가이스만 부부는 아동정신과 의사인데, 프랑스의 한 도시에 살면서도 전세계로 나가서 자료를 모으는 등 큰 열정을 갖고 책을 집필했다. 번역도 좋다. 역자는 정신분석 전공자가 아니기에 고려할 부분이 있다는 것은 감안하고서 하는 평가다. 가령 <기표 하나는 또 다른 기표 하나를 가르킨다>의 원문이 어떠한지는 대조해 봐야할텐데, 라캉을 이해하고 저술했다면 <기표 하나는 또 다른 기표 하나에 연결된 주체를 재현한다>는 소위 기표연쇄로서 주체를 표현하는 것이리라. 번역자에 거는 신뢰가 크기에 원문을 보고 다시 언급하는게 좋을 것이다. 역자는 엄청난 [역주]를 제시하여 독자들을 돕고 있다. 이런 수고에 어찌 감사하리오!^^ 읽은 분들만이 느낄 수 있는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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