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팅 마인드 - 섹스는 어떻게 인간 본성을 만들었는가?
제프리 밀러 지음, 김명주 옮김, 최재천 감수 / 소소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인간이라는 영장류는 어떻게 마음이라는 유전자적 특질을 개발, 진화해올 수 있었을까?
물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렇게 전문용어로 가득찬 문장으로는 질문할 수 없었지만
여튼 같은 의미의 호기심이었다 이 책을 뽑아들었을 때는.

책 부제에서 놀랍게도 그것은 '섹스'라고 밝히고 있었고
본문을 읽다보면(거의 첫 머리에서) 그것은 성선택, 번식욕, 생존욕 때문이라고
고상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구애과시용 예술'이라는 논증 또한 강렬하게 마음 들끓어 동의하게 되고
특히 근원거리를 향한 필자의 커뮤니케이션에 매혹당하는 내가 그 증거다.

감수자의 너털웃음같은 우려와도 같이 저자의 과감하고 신속한 단정들마저도
자연과학도의 영민한 재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열람실에서 칠백페이지가 넘는 책을 무작위로 펼쳐봤던 처음 몇 초만에
소재상으로나 스토리텔링으로나 분명 재밌는 책일 거라고 짐작은 했지면
이토록 꼼꼼히 필기까지 하면서 읽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몰입은 구애에 있어서, 즉 어떤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성공의 시작이다.
애정어린 몰입을 위한 화술, 작화법, 공감유도, 매력발산술, 그보다 앞서 매력 고양에
모든 에너지와 잠재력을 쏟아부어야 할 때이다.

앞으로 인문서적과 과학서적을 섞어 있으며 자료와 이야기꺼리 수집에 만전을 다해야지.

(20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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