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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향기 1
이인화 / 세계사 / 1998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이인화에게 반했다. <영원한 제국>과 <시인의 별>을 섞은듯한 책인데 읽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는 책이다. 지금까지 알던 중국중심의 역사에서 유목민들의 삶을 그린 책인데 고문간이라는 고구려계 청년이 인생유전이 가슴일 저린다.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요소들이 너무 많다. 당나라가 동아시아를 재패하던 당시의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데 돌궐, 구고려 등 역동적인 유목민의 삶을 간접경험 할 수 있어서 재미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게 한 책다. 고문간의 죽음이 안타까왔지만 고정관념을 바꾸고 역사를 보는 눈이 바뀐것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