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이름 정여립 - 가람역사 40 조선사회사 총서 6
신정일 지음 / 가람기획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전라도의 향토사학자인 신정일씨가 쓴 책이다. 이이화선생이 서문을 쓰고 논문,단행본등 많은 자료조사끝에 역적으로 죽은 정여립이 관계된 기축옥사에 대한 상세한 책이다. 정여립, 허균은 조선왕조가 망할때까지도 신원이 안된 인물이었는데 요즘에는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책들이 나오고 있다.

임란3년전에 대동계를 만들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꾸다가 역적으로 죽고 호남의 유생 천명이 죽은 기축옥사는 후백제의 멸망과 더불어 호남인에게 한이 되었고 출세길이 막힌일이 되었다. 당쟁끝에 벌어진 일인데 기축옥사로 인해서 임란때 왜군에게 밀린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380페이지에 달하는 묵직한 책인데 그동안 몰랐던 전라도의 유생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정여립의 한은 동학혁명으로까지 이어졌고 현재에도 계승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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