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로니 전략 - 내 안에 숨어있는 20% 매운맛을 찾아라!
옌스 바이트너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난 드라마 마니아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직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장면들이 많이 연상됐다.

예를 들면 에릭과 한가인이 나왔던 <신입사원> 이나 김상경의 <변호사들> 같은...   거기 나오는  권력게임의 승자와 패자들...

저자가 독일의 심리학자여서인지 영미서와 달리 살짝살짝 인문학적 인용들도 눈에 띈다. 요즈음 자기계발서가 심플하다못해 심하게 공허한 것이 비해  깊이면에서 나았다.

직장은 강한자가 승리하는 곳. 착하게 산다고 누가 상주지 않는다. 내가 힘이 있어야 나의 선한 뜻도 펼칠 수 있다.  공감한다. 

사회생활 10여 년에 나 또한 상처를 받은 적이 많다. 나에게 상처입었음에 분명한 이들도 몇 명 생각난다.  돌이켜보면 내가 페어플레이어로서의 강박증을 가졌던 탓에 오히려 가뿐하게 털고 갈 수 있는 일도  어렵게 된 경우도 있었던 거 같다.

니체가 "연민은 세상의 고통을 증대시킬 뿐이다"라고 말했다는데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너무 착한 척 말아야겠다.  ^^   하긴 처음 페페로니 지수 테스트할 때보다 두세 번 테스트해보니 점점 포인트가 높아지긴 한다. 

여성이라고 해서 더 많은 희생정신과 더 많은 이해심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여성들에게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여성적 경영스타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은 남녀를 막론하고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중시되는 시대이다.   * 전문지식,   * 어학능력,   *네트워크 관리,  * 여유로운 모습 ... 

경쟁사회를 뚫고 나가려면 여성들도 권력의 메커니즘을 알고 있어야 한다.  착한 소녀들은 하늘로 올라가고 건강한 공격성을 갖춘 소녀들은 경영진의 세계로 입성한다는 사실을 잊지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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