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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전치사연구 - 의미와 용법
이기동 지음 / 교문사 / 199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 한국말에 입장에서..... 지인관계로있는 외국인 선교사의 경험담을 통해, 한국어를 배울때 조사의 쓰임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됐다. 실상,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말의 조사의 용례를 문법적 분류로 이해했다기 보다는 자연스레 습득된 것이다.

< 나(는) 매달말(에) 아버지 (에게) 용돈(을) 드린다. > 외국인에 입장에서 보면, ( )에 들어갈 말이 뭔지 알수가 없다. 그와 반대 입장으로,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전치사가 어렵게되는 것이다.(단어의 스페링이 매우 짧음에도 그 사용이 어려운 것이다.)

2. 언어를 습관이 아닌, 학습에 의한 습득이 부득이한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이 책의 기본적 아이디어는 하나의 단어는 대표적 개념이 있고, 여타의 뜻은 대표적 개념의 발전이라 보고, 다양한 의미를 몇가지의 압축된 개념으로 이해하자는 것이다. 특히, 언어의 개념은 매우 추상화되 있어, 문자적인 설명만으로는 언듯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그림으로 형상화 하여 학습자의 이해를 돕고있다. 일본번역 서적을 포함, 이 책만큼 세부적으로 전치사를 설명한 책은 없는 듯 하다.

사실, 이러한 방대한 설명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전치사만 45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공부하라고 한다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닌, 언어를 연구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의 깊은 지식에 감동은 하는 바이지만, 학습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설명이 지나치게 작위적인 점도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3. 따라서, 이책은 참고서로 적합하다. 또한 사전이나, 여타 참고서를 이용, 중요 용례을 파악하고, 그것을 용이하게 이해하는 방편으로 삼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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