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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7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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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미인』은 미야베 미유키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유난히도 색채의 이미지가 강렬하고 선명하다. 새빨간 아침노을, 황금빛 관음상, 오색찬란한 천녀의 옷자락, 흐드러진 연분홍빛 벚꽃, 화려한 모란 무늬 기모노…….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하나하나 모두 아름다운 것들이지만, 『미인』 안에서 이들은 하나같이 요물을 상징하는 불길한 빛깔이다. 아침노을은 핏빛처럼 섬뜩하고, 벚꽃의 연분홍빛은 요사스럽게 사람을 홀린다. 관음상의 황금색은 오히려 비천하고, 천녀의 옷자락은 꿈틀거리며 사람들을 위협한다.
이처럼 ‘아름다움’의 상징과도 같은 이미지들을 불길함을 나타내는 소재로 그려낸 것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연결되어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겉으로 비치는 외견에 있는 것이 아니며, 아름다움과 추함은 대극이 아니라 서로 이웃일 수도 있다는 진실 말이다.
악과 가면의 룰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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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으로부터 짓밟힐 운명에 처한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지키고, 계속해서 반복될 악을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악을 행해야 하는 주인공 구키 후미히로를 통해 ‘왜 살아야 하는가’ 혹은 ‘왜 죽여야만 하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또한 처음으로 역사와 전쟁을 작품에 도입해서 긴 시간축을 토대로, 시공간을 아우르며 반복되는 거대하고도 강력한 ‘악’을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해낸 점이 돋보인다. “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안에 긴장과 스릴을 넣고 싶었다”는 작가의 인터뷰에서처럼 이번 작품에서는 ‘악’에 대한 철학적이면서도 문학적인 메시지가 담긴 긴 대화를 통해 선과 악, 옮음과 그름, 행복과 불행 등 양립하는 가치들을 치밀하고도 스릴 넘치게 다루면서 도스토예프스키적인 강렬하고도 압도적인 서사로 풀어냈다.
더 미러- 운명을 훔친 거울이야기, 개정판
말리스 밀하이저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11년 7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절판

스무 살 아가씨 샤이는, 78년 전 과거로 흘러가 또다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스무 살 외할머니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노부인의 영혼은 결혼을 앞둔 샤이의 몸으로 스며들고 그 사이에 자신의 몸이 죽음을 맞이하는 걸 지켜보게 된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계로 흘러들어간 한 여자와 돌아갈 몸조차 없어진 또 다른 여자의 인생은 이제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숨 가쁘게 뒤바뀌는 운명 속에서 두려워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삶의 본질과 마주하게 된 두 여인. ‘다른 인생을 살게 되면 더 행복해질까’라는 물음에 던지는 그들의 미스터리하고도 매혹적인 인생이야기
악의 교전 1
기시 유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1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절판

소설의 배경인 학교는 교육의 전당이라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집단 따돌림, 체벌, 폭력, 성추행 등으로 얼룩져 있다. 냉혈한 살인마에게 그런 학교는 뿌리치기 힘든 먹잇감이다. 살인마는 병든 학교에 선한 얼굴의 탈을 쓰고 스며들어간 후 지능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빼앗고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을 마주치면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무런 죄의식 없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을 저지른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경쾌한 선율로 포장됐지만 사실은 배신과 살인을 주제로 한 오페라 주제가 '모리타트'. 가장 믿고 있던 사람이 아무런 방어도 하지 않은 순간에 살기 가득한 몸짓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의 치밀한 살인계획에 그 누구도 벗어나기 어렵다
이인들의 저택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성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7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절판

후지산 기슭에서 나뭇가지를 늘어뜨려 만든 HELP라는 글자와 백골 시체가 발견된다. 경찰은 시체가 반년 전에 실종된 청년 고마쓰바라 준의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준의 어머니는 아들이 죽었을 리 없다고 믿고 언젠가 돌아올 아들을 위해 준의 일생을 책으로 엮으려 한다.

그리하여 그녀에게 고용되어 준의 전기를 쓰게 된 유령작가 시마자키는 날마다 고마쓰바라 저택을 방문하여 준에 대한 자료를 조사한다. 조사 도중 그는 자기와 같은 작가지망생이었던 준의 남다른 삶에 매료되고 준의 지인들까지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의 주변을 맴도는 수상한 인물이 있음을 알아채는데…
까마귀의 엄지
미치오 슈스케 지음, 유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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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사채조직의 덫에 걸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공통점을 지닌 중년 남자 다케자와와 데쓰. 달리 의지할 곳 없는 둘은 각자의 기술을 이용해 함께 크고 작은 사기를 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들 앞에 예쁘장한 외모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하는 소녀 마히로가 나타난다. 역시 사채업자에 시달리다 엄마가 자살한 과거가 있는 마히로와 언니 야히로, 그리고 그녀의 애인 간타로까지 엮이면서 다섯 명의 좌충우돌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그러나 어느새 가족처럼 가까워진 이들의 안락한 생활도 잠시, 다케자와를 쫓는 사채조직의 위협은 날이 갈수록 강도가 높아져만 간다. 불공평한 세상을 언제나 인내하며 살아왔던 이들은 지금껏 뒷골목에서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끌어모아 공동의 적 사채업자 히구치에게 복수를 꾀하는 대규모 사기극, 일명 '앨버트로스 작전'을 계획하는데…
비스트
안데슈 루슬룬드.버리에 헬스트럼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1년 8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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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이혼남 프레드리크는 어린 시절 불행했던 가정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외동딸 마리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그러던 어느 날 연쇄성폭행범 룬드가 탈주했다는 긴급 뉴스를 접한 그는 공황상태에 빠진다. 마리의 유치원 앞에서 마주친 남자가 바로 룬드였기 때문이다. 마리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여전히 속수무책인 경찰을 대신하여 정의를 실현하고자 그는 총을 들고 나서는데…
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거듭되는 반전으로 독자의 허를 찌르는 ‘렌조 미스터리’의 걸작
치매 증세의 시아버지를 모시는 성실한 가정주부 사토코의 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조카딸의 사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녀를 비롯한 일곱 명의 등장인물이 번갈아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면서 숨겨져 있던 내밀한 진실들이 하나둘 밝혀진다.
등장인물들이 각자 마음속 깊은 곳을 자기만의 진실을 주장하는 방식으로 드러내는 만큼, 그것을 바탕으로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게 하는 이들의 고백은 그저 작가의 트릭을 보여주는 환기장치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반전의 의외성은 고백이라는 충격적인 토로 행위를 통해 또 다른 사람의 고백으로 이어지며, 반전의 충격은 심화된다. 바로 진실게임이라는 고백의 형식을 빌린 ‘서술敍述 트릭’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짜내려간 ‘렌조 미스터리’의 세계다.
외침과 기도
시자키 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8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품절

세계 각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색적인 미스터리의 향연
끝없이 펼쳐지는 붉은 사막, 한여름의 아름다운 풍차 언덕, 얼어붙을 듯 고요한 안개 속의 수녀원, 문명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아마존의 원시 밀림……. 국제 정세에 대한 잡지를 편찬하는 회사의 기자인 사이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각 단편이 상이한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하라 사막, 스페인 풍차 언덕, 러시아의 수녀원, 아마존의 밀림 등 각각의 특성이 뚜렷한 이국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는 각 단편 하나하나에 각 나라만의 독특한 풍미를 더한다.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 : 사랑 편-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하지만 늘 외롭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주고 싶은 시 90편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1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늘 외롭다고 말하는 딸들에게 주고 싶은 시 90편을 모았다. 신현림은 말한다. 주저하지 말고, 겁내지 말고 열렬하게 사랑해서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어 가라고.

바이런, 알렉산데르 푸슈킨,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파블로 네루다, 한용운, 유치환, 윤동주, 황지우…. 우리보다 먼저 사랑의 모든 순간을 맛본 시인들은 말한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했다고.
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로라 리프먼 지음, 홍현숙 옮김 / 레드박스 / 2011년 8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절판

평범한 미국 중산층 주부 엘리자. 그녀는 23년 전, 자신이 열다섯 살 때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되어 40일 동안 끌려다니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고 있으며 아직도 그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한 장의 편지가 날아든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자신을 납치하고 강간했던 연쇄살인범, 월터.

사형 집행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그녀에게 제발 자신에게 답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그녀는 자신이 엄청난 살인 사건의 희생자였다는 사실이 소문날까 두려워 그의 부탁을 하나하나 들어주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 연쇄살인범은 자신의 말대로 개과천선한 것일까? 그는 정말 엘리자에게 애정이 있기 때문에 다른 소녀들은 죽였으면서도 그녀만을 살려둔 것일까?
셜록 홈스와 베이커가 소년 탐정단- 큐피드의 눈물 도난 사건
마나세 모토 지음, 지세현 옮김 / 들녘 / 2011년 8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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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의 유일한 친구 왓슨이 홈스의 곁을 떠난 날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외로운 남자 셜록 홈스는 뇌와 정신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몰두할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 그런 홈스를 안쓰럽게 여기던 왓슨마저 미국으로 떠난 후, 홈스는 그동안 그가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던 건 의문투성이 범죄 사건이나 코카인 덕분이 아니라 그와 함께했던 협력자 왓슨 때문이었음을 깨닫는다. 친구가 즐겨 앉던 팔걸이의자가 비어 있다는 게 자꾸만 신경 쓰일 즈음, 그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협력자 리암 메건. 홈스는 그와 함께 또 하나의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천년을 훔치다
조완선 지음 / 엘릭시르 / 2011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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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국내 역사 추리 소설계에 돌풍을 몰고 왔던 조완선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90년대 중반 실제로 존재했던 ‘일본 안국사 초조대장경 도굴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이 년에 걸친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완성되었다.

‘전설의 대장경’이라고 알려진 고려 왕조 최대 국책 프로젝트인 초조대장경, 이 천하의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한국과 일본의 전설적인 도굴꾼, 그리고 그들의 배후를 은밀하게 조종하는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음모가 작가 특유의 정갈한 문체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특히 ‘도굴꾼’, ‘보물사냥꾼’ ‘문화재 밀매꾼’ 등 문화재 주변의 아웃사이더들의 집념과 모험을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거쳐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서양 미술사 명화 읽기
홍태희 지음 / 글을읽다 / 2011년 8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품절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미술에서 새로운 미술 형식을 제시하며 등장했던 명화 56점을 통해 서양미술을 소개하는 미술교양서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대표적인 그림도 들어있고 처음 들어보는 화가의 작품도 보인다.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양식사별로 그림들을 읽어 가면 저절로 서양회화사의 전체가 그려진다. 저자는 그림 속의 세세한 표현과 그림이 담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 그림을 그린 화가의 삶과 개성, 그림이 나오게 된 시대적인 배경과 사조, 그림이 등장했을 때의 평가 등을 자세히 소개해서 입체적으로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면서 아이에게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글이 전개된다.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조세핀 테이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1년 8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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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이성으로는 도무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야릇한 상황. 작품 속 유괴 사건은 18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엘리자베스 캐닝 유괴 사건'에서 착안한 것이다. 실종된 지 4주 만에 발견된 엘리자베스는 당시 소문이 좋지 않았던 집시들이 사는 집을 납치 장소라고 주장했다. 지목된 사람들은 본 적이 없는 여자애라고 항변했고 알리바이를 주장했지만 납치범으로 몰렸다.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은 사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유력 인사들의 연구와 증언으로 판결은 몇 차례 뒤집어졌다. 이후 엘리자베스를 지지하는 파와 집시들을 지지하는 파로 나뉘어 영국은 혼란에 빠졌다. 19세기 프랑스를 뜨겁게 달군 '드레퓌스 사건'과 비견되기도 하는 이 사건은 18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가장 선정적인 법정 사건으로 남아 있다.
R.P.G.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1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피해자 도코로다 료스케는 언뜻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인터넷상에서 '아버지'라는 닉네임으로 몇몇 사람들과 함께 '가족놀이'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서로 얼굴도 실명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마치 가족처럼 아버지, 어머니, 딸, 아들로 연극을 해왔던 것이다. 게다가 딸의 닉네임인 '가즈미'는 도코로다의 친딸 이름이기도 하다.

도코로다가 진짜 가족을 내팽개친 채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가족을 만든 이유는 대체 무엇이며, 위선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족놀이에 빠져들었던 이들의 진심은 무엇일까? 그리고 남편의, 아버지의 이런 실체를 알게 된 진짜 가족의 심정은 어떠할까?
완전한 수장룡의 날
이누이 로쿠로 지음, 김윤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품절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환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SC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살을 시도했던 동생 고이치와 대화를 나누는 순정만화가 가즈 아쓰미. 자살을 시도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아쓰미는 계속 동생과 소통을 시도하지만, 동생 고이치는 기묘한 이야기만 할 뿐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혼수상태의 동생과 대화를 계속하는 사이, 어린 시절 동생과 함께 여름을 보냈던 남쪽 섬에서의 기억과 현재 만화가로서의 삶, 그리고 SC인터페이스를 통해 체험하는 환상이 섞이며 아쓰미의 일상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SF와 사이코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구성에 가슴을 치는 마지막의 반전과 감동까지 준비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우리는 ‘일본 미스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산마처럼 비웃는 것
미쓰다 신조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1년 8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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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이고 폐쇄된 마을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살인사건들이 미궁에 빠져 단서조차 건지지 못한 상황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도조 겐야는 이 작품에 독특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일본 고도 고지(高地)에 위치한 하도 촌락에는 대대로 '성인 참배'라는 의식이 전해 내려온다. 성인 참배란 하도에서 태어난 남자가 스무 살이 되는 해 백중에 삼산(三山)의 외사당에서 내사당까지 혼자 가서 배례하는 의례로, 마을 고유의 성인식에 해당하는 의식이다. 고키 가의 넷째 아들인 고키 노부요시는 집안의 성화에 못 이겨 '성인 참배'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다. 그가 참배를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산 속에서는 아기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동물의 울음소리 같기도 한 기괴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캄캄한 산 속을 정신없이 도망쳐 달리던 그의 눈에 순간 믿기지 않는 광경이 펼쳐지는데...
살해하는 운명 카드
윤현승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1년 9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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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주유소 알바생인 신종민은 30대 중반으로 10억이나 되는 빚을 지고 있는 신용불량자. 어느 날, 그의 앞에 고급 외제차를 몰고 나타난 사람이 뜻밖의 제안을 한다. 일주일간 게임을 하면 모든 빚을 없애주겠다는 것.

망설이다가 결국 그 사람을 따라가게 된 종민. 낯선 별장에는 이미 네 사람이 더 와 있었다. 여자 둘, 남자 둘. 자신을 스페이드라 소개한 노신사는 카드를 내밀며 게임을 제안한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각자 받은 운명 카드에 적힌 운명을 따르지 않으면 되는 것. 잭이 받은 카드에는 ‘누군가를 살해할 운명’이라고 적혀 있었다. 따라서 누군가를 죽이지만 않으면 게임에서 이기게 된다는 것.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규칙이다. 하지만 손쉽게 승리할 것 같던 게임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퇴마록 1 : 국내편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1년 9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절판

대서사시의 장중한 시작을 알리는 '국내편'에는 현암과 박 신부와 준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다룬 '하늘이 불타는 날'을 비롯하여, 저주받은 산장에 얽힌 사연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구성한 '측백 산장', 한일 양국의 역사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초치검의 비밀' 등 한국을 무대로 한 에피소드 총 19편이 수록되어 있다.
퇴마록 2 : 국내편- 완결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1년 9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절판
이번에 엘릭시르에서 나온 은 세 권이었던 구판을 두 권으로 새롭게 구성한 소장판이며, 에 실렸던 용어 해설을 축약하고 다듬어 권말에 실었다.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은 그대로이지만 소소한 오류들을 바로잡고 문장도 다듬어 소장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엘릭시르에서는 '국내편'에 이어 이제까지 소개되지 않은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외전'을 내놓을 예정(2011년 가을)이며, '세계편'(2011년 겨울), '혼세편'(2012년 봄), '말세편'(2012년 여름)도 차례로 출간할 계획이다
앤젤스 플라이트-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6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1년 10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짧은 철도 앤젤스 플라이트에서 최고의 인기 민권 변호사 하워드 일라이어스의 시신이 발견된다. 경찰의 폭력, 인종 차별, 경찰 부패 소송이 일라이어스의 전문 분야인 만큼 웬만한 LA 경찰은 그에게 소송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어빙 부국장은 형사 보슈를 사건 수사의 적임자로 지목한다.

동료들이 얽혀 있을지도 모르는 데다 언론의 일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찜찜한 사건을 맡은 보슈는 최근 일라이어스가 경찰 폭력에 의해 청력을 잃은 흑인 의뢰인 마이클 해리스의 사건을 맡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1992년 로드니 킹 폭행 사건으로 일어난 LA 폭동과 O.J. 심슨 재판으로 흑백 간의 대립이 만연한 가운데, 보슈는 자신의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라스트 차일드-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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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이란성 쌍둥이 여동생 앨리사가 실종된 후 마을 지도를 들고 혼자서 납치범을 찾으러 다니는 조니. 앨리사가 사라진 후 조니의 아빠가 집을 나가고, 충격에 넋을 잃고 마약에 빠진 엄마와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들, 손가락질하는 이웃들의 모습에 조니는 진저리를 낸다.

어느 날 동네 다리 밑을 지나던 조니는 굉음과 함께 한 남자가 다리에서 오토바이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죽기 직전에 그 남자가 조니를 향해 "내가 그녀를 찾았어."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 '그녀'가 바로 앨리사이며 남자가 죽은 게 우연한 사고가 아님을 조니가 직감하는 순간, 거대한 흑인이 그늘 속에서 튀어나와 조니를 붙잡으려 하는데…
작은 기도- 이해인 시집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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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틈틈이 써두었던 50여 편의 미발표작에 1999년 초판을 냈던 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중 몇 편을 덧붙어 출간한 『작은 기도』는 시인으로서, 수도자로서 신을 향한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길 바라는 이해인 수녀의 문학의 뿌리를 총체적으로 포괄한 시집으로 볼 수 있다. 암 투병과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을 견뎌내왔던 이해인 수녀는 이번 시집에서 지난날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시인의 깊은 깨달음이 담아냈다.
왕녀를 위한 아르바이트 탐정
오사와 아리마사 지음, 손진성 옮김 / 비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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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 쪽이 더하냐를 겨를 수 없는 불량 중년 아버지와 불량 청소년 아들 콤비가 펼치는 사이키 탐정사무소의 전력질주.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사이키 류'는, 오로지 합격합격을 노래하며 살기를 풍기는 '현역 합격소원파'도 아니요, 그렇다고 인생 뭐 별 거 있냐는 식의 '인생 향락파'도 아니다. 단지, 탐정 아버지를 둔 덕에 방학이나 틈이 날 때는 아르바이트 삼아 탐정일을 돕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작전 콘셉트는 다음과 같다. 하나, 방탄차량은 NO! 이동은 스릴 만점의 바이크로 '빠라바라빠라밤'. 둘, 특급호텔 스위트룸은 NO! 숙소는 궁극의 로맨틱! 러브호텔. 셋, 기본은 무리수, 허수는 옵션! 사이키 탐정사무소의 좌충우돌 경호 퍼레이드. 넷, 사랑과 정열을 왕녀에게. 불량 탐정 사이키 부자의 '신개념 보디가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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