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파일
헤럴드 셰터 지음, 김진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연쇄살인범들의 개별 범행을 낱낱이 서술해놓은 이 책은 몇 장 읽다보면 잔혹한 범행수법에 대해 질릴정도이다.피해자를 몇번 칼로 난자하고 피를 마시고 내장을 꺼내는..그런 있던 사실을 기록해놓은것보다 피해자들을 어떻게 골랐으며 또 어떤 방법으로 유인해냈는지에 대한 그 부분의 연쇄살인범의 생각과 느낌이 더 많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그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거의 2백명이나 되는 연쇄살인범들을 모아놓고 정리정돈한것은 참 좋았고 또 어린시절 사랑이 절대적으로 (그들 대부분이 보통 아이들보다 더 많은 사랑을 요구하는 아이들이었음에도)부족하고 또 그런 성장기를 지나오면서 마음을 닫고 세상에 대한 분노만을 키웠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표지부터 강렬하고 나쁜것에 이끌리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 책이지만 연쇄살인범들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은(어떤면이든간에)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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