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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국 명탐정과 황금보검 도난 사건 ㅣ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7
손주현 지음, 송효정 그림 / 파란자전거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의 소유자 설묵지,
임기응변의 달인 천인 마을 소녀 단리,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해결사 서역인 블래다!
사로국 최고의 자리 마립간을 노리는 자들의 음모와 조작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황금보검의 진정한 주인을 찾아 나선 사로국 명탐정 묵지와 개성 넘치는 일행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1,500년 전 사건 현장 속에서
생생한 신라와 살아 있는 신라 사람들을 만나 본다.
1973년 경주의 대릉원을 조성하며 발견된 ‘경주계림로보검’은
발견된 당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고고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500여 년 전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유행하던 공법을 이용해 만들어진 이 칼이 어떻게 이 땅에 들어왔고,
최고의 권력을 상징하는 이 칼과 함께 묻힌 두 사람은 과연 누구이고 어떤 관계인가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다.
연구와 관찰 끝에 이 유물이 칼이라는 사실, 무기가 아닌 권력의 상징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마립간이 될 태자의 스승이자 귀족이던 묵지의 아버지는 마립간의 명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위세품을 구하기 위해 아들 묵지와 함께 불름으로 간다.
그곳에서 사로국에서는 볼 수 없던 보검 제작 방식을 확인하고 새로운 마립간을 위한 황금보검을 제작한다.
황금보검을 마립간에게 전하기 위해 사로국으로 출발하려다 불름 황제의 습격으로
묵지의 아버지는 죽고, 임무는 묵지에게 고스란히 넘어간다.
보호자이자 친구인 서역인 블래다와 함께 이사마로에게 당대 최고의 위세품 황금보검을 전하기 위해
사로국으로 가던 중 황금보검을 도난당하면서 묵지의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그 뒤 황금보검을 찾기 위해 소그드인 붉은점의 뒤를 밟던 중, 볼모로 잡힌 태자와 만나게 되고
그의 인성에 감복한 묵지는 황금보검을 찾는 데 더욱 열중한다.
그러던 중 왕경 출입패를 얻기 위해 들른 천인 마을에서 당차고 똑똑한 단리를 만난다.
묵지 일행은 순장되기 위해 끌려간 단리의 동생도 찾고 황금보검의 행방을 찾기 위해 황금의 도시 왕경에 입성한다.
한번 보면 절대 잊지 않는 묵지의 관찰력과 상황 파악이 빠르고 추진력이 뛰어난
단리,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출귀몰하는 해결사 서역인 블래다는
사라진 황금보검과 마립간 자리를 노리는 귀족이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를 찾아내고,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