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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치, 시간을 지배하다
닐 슈스터만 지음, 장미란 옮김 / 한림출판사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초등5학년이 우리 아들...이틀에 걸쳐 읽고는
친구를 위해 시간을 빌려주기로 한 주인공,,,또 그로인해 벌어지는
기묘한 상황과 가족의 의미,,참된 우정을 배워 점점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고 합니다.
모든 사건은 군나르와 앤치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줄이 끊겨 날아가는 풍선에 매달린 세 사람을 지켜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매달린 사람들을 보며 군나르는 앤치에게 앞으로 육 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앤치는 상심에 빠진 군나르를 위해 자신의 수명 가운데 한 달을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앤치는 형식적인 시간 기증서로 군나르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부터 심각할 정도로 기묘한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군나르를 위로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한 행동으로
앤치는 인기 넘치는 군나르의 누나 커스틴과 데이트를 합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앤치는 우연히 군나르와 그 가족들의 비밀을 알고 분노합니다.
하지만 군나르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군나르 아빠를 만나면서 이해합니다.
앤치는 군나르의 삶과 군나르 가족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군나르와 앤치는 서로 다른 이유로 가족때문에 힘겨워합니다.
아버지의 실직으로 해체 직전의 군나르 가족과 바쁜 일상 때문에
서로를 돌보지 못하는 앤치 가족 모두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모습입니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앤치 가족과 문제를 외면하고
피하려는 군나르 가족의 상반된 모습을 서로 비교해 보여 줍니다.
어른의 관점이 아니라 재기발랄한 십 대의 시각에서 직접 이리저리 부딪히며
배워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죽음, 부모의 경제적 문제, 사춘기의 욱하는 성격, 시간을 통한 경제 원리,
사람들의 착한 마음과 탐욕스런 마음 등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다양하게 다루며 그 연관성과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모든 아이들의 사춘기, 청소년기를 슬기롭게
잘 지내도록 어른들의 많은 도움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