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개정판
이석원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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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먼 땅에서 위로를 주던 분께 보내드렸던 이 책.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사랑받을만한 사람으로 기억된다는 것, 참 좋은 것.

누군가는 음악과 냄새로 추억을 기억하겠지만
난 책에 담긴 추억이 떠오를 때가 많다.
좋은 사람은 좋은 책을,
좋은 책은 좋은 추억을 부른다.

좋은 책, 소중한 사람, 맛있는 음식.
이 세 가지가 있다면
인생은 버틸 만한 것이라 믿는다.



안부

“소리 내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그 후의 이야기까지 읽으며
다시 한번 산문집의 묘미를 느꼈다.


이 좋은 책을 또 누구에게 알릴까

6년만에 다시 읽는 이 책의 이야기를
성숙하게 이해하고 공감할 사람들
얼굴이 떠올라 설렜다.

그런 사람에게 또 선물하고
알리고 싶다.

산문의 이야기도,
중간 중간의 짧은 토막글도
참 좋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언제 읽어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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