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먼 땅에서 위로를 주던 분께 보내드렸던 이 책.개정판으로 다시 나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사랑받을만한 사람으로 기억된다는 것, 참 좋은 것.⠀누군가는 음악과 냄새로 추억을 기억하겠지만난 책에 담긴 추억이 떠오를 때가 많다.좋은 사람은 좋은 책을,좋은 책은 좋은 추억을 부른다.⠀좋은 책, 소중한 사람, 맛있는 음식.이 세 가지가 있다면인생은 버틸 만한 것이라 믿는다.⠀⠀⠀안부⠀“소리 내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그 후의 이야기까지 읽으며다시 한번 산문집의 묘미를 느꼈다.⠀이 좋은 책을 또 누구에게 알릴까6년만에 다시 읽는 이 책의 이야기를성숙하게 이해하고 공감할 사람들 얼굴이 떠올라 설렜다.그런 사람에게 또 선물하고알리고 싶다.산문의 이야기도,중간 중간의 짧은 토막글도참 좋다.언제 들어도 좋은 말. 언제 읽어도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