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세계
임세영 지음 / 샘터사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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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사랑하고 쇼핑하고 🎈

<쇼핑의 세계> _임세영 _샘터출판사
부제: 쇼호스트 임세영이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


큰 키에 화려한 외모, 세련된 패션,
웃을 때 시원시원하고 조리있게 말하는 쇼호스트 임세영.
나는 아주 예전에 인스타 피드로 처음 알게 되었지만
요즘은 릴스도 보고, 유튭 <쇼쇼TV>도 보고 있다.

내가 여자긴 하지만, 남자한텐 웬만해선 반하지 않고
멋지고 매력적인 여자를 보면 그렇게 관심이 가는데,
(성 정체성에 문제 없구요)
내가 생각하는,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여자 중 한 분이다.
특히 겉으로만 보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볼 때 더 매력 느낌!

그런 분이 쓴 책이라 꼬옥 꼬옥 읽고 싶었다.
이 책은 쇼핑에 대한 책이기도 하고
사람 임세영의 물건에 대한 애정, 소탈함,
소비와 소유에 관한 주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쇼핑을 독려하고 값비싼 명품을 과시하는 책이
절대 아니란 이야기이다.
실제로 향수도 스무살 이전엔 거의 쓰지 않았고
쓰더라도 아주 은은한 향을 좋아하신다고...,
하지만 차는 강렬한 레드 포르쉐를 타는 스웩있는 언니다.

오랫동안 물건을 다루는 직업을 갖고 살다 보니
오히려 물건에 얽매이지 않고,
얽매이지 말자는 삶의 철칙이 생겼다고 한다.
그녀의 집은 여백의 미가 넘치는 심플 그 자체의 공간!

이 책에서 내가 유심히 본 것은
브랜드의 역사와 향수의 종류, 가격이 아니라
화려한 스타 쇼호스트가 물건을 대하는 태도였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을 알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
나의 추억과 상처가 깃든 물건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것은 멋지다.
청바지와 화이트 셔츠 하나만으로도 멋쟁이 되기 가능!



주저없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쇼핑에 시발비용을 내는 단순 행위보다는
가심비 넘칠 물건에만 내 마음을 쏟고 싶어졌다.


🔖쇼핑,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내 삶의 방식이 있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있다.

🔖때로는 사람보다 더 큰 위로를 주는 물건이 있다.
다른 이에게 다 꺼내놓지 못하는 감정을 어루만지며
항상 내 곁에 있는 그런 물건 말이다.

🔖분명 처음에는 내가 선택한 물건들이었지만
그 물건과 보내온 시간만큼 이제는 거기에 길든 채 살아간다.
누군가에게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물건이지만
나에게만은 다른 무엇으로 대체될 수 없다.

🔖선물이란 물건을 가장해 내 마음을 내어주는 일이다.
40대 중반에 이르러 보니 사람의 마음이란
총량이 정해져 있지 않고 다른 이에게 좀 준다고 해서
좀처럼 소진되지 않는다.



그녀의 매력적인 외모도, 멋진 마인드도
닮고 싶어졌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샘터사 @isamtoh  감사합니다.
책을 읽고 남기는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쇼핑의세계 #임세영
#책추천 #책스타그램 #쇼핑에세이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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