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천재소설가 샐리 루니의 두 번째 장편소설


예쁘고 공부도 잘하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고등학생 메리앤, 공부도 잘하고 럭비도 꽤 잘해 학교에서 인기쟁이인 코넬. 친구들에게 메리엔과의 관계가 들킬까 두려운 코넬 때문에 비밀연애 중이다. 그의 위선적인 행동에 상처를 받지만 서운한 티를 내지 않던 메리앤은 결국 자퇴를 하고 만다.


같은 대학교에 진학해 재회한 둘. 이제는 전세 역전, 메리엔은 캠퍼스 내 퀸카가 되었고 코넬은 아웃사이더가 되어버렸다. 성장 배경이 다른 탓에 자신을 상대방에게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은 사소한 일에 자꾸 어긋나고, 각자 연애를 하지만 애인에게 치인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상대가 되어버린 둘. 그들은 결국 어떤 사이가 될까.


서로를 잡을 듯 놓을 듯 끈을 놓지 않고 자꾸 곁을 맴도는 코넬과 메리앤. 복잡미묘한 우정과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만한 그래서 더 공감할만한 내면의 이야기이다. 


영국에서 BBC iPlayer로 먼저 만난 노멀피플! 

12부작으로 제작되었는데 한국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인 Wavve(웨이브)에는 8부작으로 편집한 듯하다.

드라마로 때는 배경 (아일랜드 슬라이고는 관광 코스가 생길 정도로 이쁘게 나옴), 영상, 연기, OST 어우러져 콩닥콩닥했다면 글로 읽으니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온전히 집중할 있었다. 성격에 둘이 이러는 뜯어말리고 싶었지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살랑살랑 연애소설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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