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의 섬 뒹굴며 읽는 책 5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송영인 옮김 / 다산기획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벨의 무인도 탈출기이다. 아만다와 함께 나선 나들이 길에서 태풍을 만나고 혼자 무인도에 떨어져 지내다 천신만고 끝에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그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윌리엄 스타이그라는 작가 이름만으로도 이 책을 집어들게 할만큼 흥미로웠다. 첫장부터 술술 넘어가는 글들이 나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나름 재밋거리를 찾아서 읽고 또 이 섬에 적응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글밥있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도 행간의 숨은 뜻을 알면서 읽겠지 싶더라구요. 다만 중간에 만난 가우어라는 개구리가 혼자 탈출하면서, 그리고 탈출하고 나서도 왜 이 섬에 있는 아벨을 찾지 않았을까 싶네요.이 점에서 많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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