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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공지영.지승호 지음 / 알마 / 2008년 8월
평점 :
책을 편집한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씨는 이 책을 공지영의 전작 "즐거운 나의 집"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와 함께 공지영의 '위로 삼부작'이라고 규정하였다. 그만큼 이 책은 공지영이 삶을 살아가면서 정립한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즐거운 나의 집"의 유쾌발랄 좌충우돌의 모습부터 "응원할 것이다"에서의 사려깊고 심성고운, 그러면서도 지적인 모습을 고루 발견할 수 있다.
한참 힘겨운 시기에 이 책을 보았고, 실제로 많은 위로를 얻었다. 삶이란 결국 본인이 사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이책은 한 사람의 삶으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인용한 한 글귀가 마음에 남았다. 때로는 외로움으로 싸구려 연대감이라도 좋으니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지만, 사실 그 외로움이 사람을 성숙시키는 것이라는 걸.
새해가 되었고, 삶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되지만 그 삶에서 당당히 주인이 되는 것은 본인이 마음먹기 달린것이라는 걸 깨쳤다. 희망찬 새해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