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랙 라이크 미 - 흑인이 된 백인 이야기
존 하워드 그리핀 지음, 하윤숙 옮김 / 살림 / 2009년 2월
평점 :
이 책은 철학 서적도 심리학 서적도 인권 운동을 부르짖는 서적도 아니다.
단지 한 개인이 완전한 타인이 되어 겪는 일을 적은 일기일뿐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와 그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의 한계와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자를 동정하는 것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고상한 이해포기일뿐
진정한 이해는 타인이 되는 것 외에는 없다.
우리 인간은 100% 남을 이해할 수 없다. 이후부터는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말을 하지 못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