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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틀렸다
카렌 램시 지음, 김지현 옮김 / 창과창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IMF 이후 부자와 관련된 여러 서적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왔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나의 꿈 10억 만들기, 등등...
그런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이 책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은 돈을 벌고 그 돈을 종자돈을 삼아, 투자해서 더 큰 종자돈을 만들고, 그 돈으로 재테크를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월급쟁이들의 한정된 급여로서 즉, 소비하는 돈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현명하고 경제적으로, 행복하게 소비하는가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미국식 경제주의에서 미국민들의 소비행태, 경제적 행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책이지, 한국민이나 다른 주변국민 등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공감대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이루어진 미국,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경제 규모, 안정성, 합리성 등등의 미국 경제사회적 상황에서 느끼는 소비 합리주의를 주장하는 저자의 주장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성 저자의 관점에서 여성을 주대상으로 삼아 쓰고 있다. 남성은 이책을 읽으면 별로 건질 것이 없을 것이다.
다만 돈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읽어서 그리 나쁠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