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왕 천복희 - 오늘부터 진짜 선녀 ㅣ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7
경린 지음, 벼레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라탕에 빠진 우리집 초딩,

자기처럼 떡볶이에 빠진 선녀이야기인줄로만 알고,

읽게 된 '오늘부터 진짜 선녀, 떡볶이왕 천복희'.


천복희는 5학년 1반에 전학온 지 한 달 된,

사실은 하늘나라에서 내려 온 진짜 선녀예요.

무려 백살이나 되어 정식 선녀가 되기 위해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아직은 견습 선녀랍니다.

견습선녀가 정식선녀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꿈을 조작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만점을 달성해야 한답니다.


복희의 이야기는 5학년 1반 친구들의 꿈을 조작하여 점수를 쌓는다는 엉뚱하면서도? 재미난 발상을 담고 있어요.

꿈은 그냥 꾸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누가 만들어낸 이야기라니?

꿈을 왜 꾸는 걸까 막연히 생각해본 적은 있었지만

그걸 누가 만들어내는 거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선녀가 만들어내는 거라니 !!


복희는 친구들을 위해 어떤 꿈을 만들어 낼 지,

또 그 꿈들은 5학년 1반친구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꿈을 통해 복희의 친구들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시죠?


견습 선녀 복희는 역시나 처음부터 잘하지는 못해요.

이런 꿈을 꾸게 하면 상우가 착해지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상우는 오히려 복희를 더 괴롭히고 놀린답니다.


생각보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꿈을 꾸게 만드는 건 어려웠어요.

하지만 복희가 만들어낸 꿈이 엉뚱하게 좋은 반응을 보일 때도 있었답니다. 

견습 선녀 천복희는 친구들의 꿈을 만들어내면서 친구들의 마음을 알아가요. 

동생들이 귀찮고, 싫은 줄 알았던 채현이에게 동생들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수줍음많은 원빈이에게는 용기를 주는 순간을 만들어주기도 해요. 


꿈을 만들어 내는 선녀, 복희의 이야기는 단순 꿈을 만들어주고,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에요. 

초등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친구들사이에서 겪을 만한 일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그 속에 내가 잘 몰랐던 친구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정식 선녀가 되는 복희의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답니다.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 초등학교 생활 속에서 어떻게 들여다봐야 할 지 몰랐던 친구들의 마음을 복희를 통해서 볼 수 있어요. 다른 친구를 놀리고 괴롭히는 줄만 알았던 상우의 속마음을 알게 되고, 채린이를 싫어하는 줄 알았던 원빈이를 보며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아직 미숙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 학교에도 이런 친구있어. 우리 반에도 동생많은 친구가 있는데, 이런 마음일 수 있겠다' 하며 책을 읽어보았어요. 


내가 견습 선녀라면 서로에게 어떤 꿈을 꾸게 하고 싶냐고도 이야기 해봤는데, 역시 다른 사람을 변화하게 만드는 꿈을 꾸게 만드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우리가 만약 선녀였다면 평생 초등학생으로 살 것만 같다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긴 힘들겠다 싶었답니다. 


그럼 떡볶이왕 천복희는 정식 선녀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책 2권도 나오는 거겠죠? 

복희가 정식선녀가 되어 만들어내는 꿈이야기도 궁금하고, 덕희는 복희보다 먼저 선녀가 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더 기다려지는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