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리스천 The Christian - 세상이 기대하는 바로 그 사람
튤리안 차비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 넘 늦었지만 그래도 올립니다~ㅠㅠ

 

요즘 젊은 크리스천들의 문제점을 분명하게 "세상과 같아지려는 것이 문제다"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저자는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섬세하고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어떤 자세가 세상의 문화와 바른 관계와 관점을 가지고 대하하는 것이 교회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는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날카롭게 비교하며 전혀 이 세상에 기댈 것도 없고 인정받을 것도 없고 속하려고 아둥바둥 할 필요가 없음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교회 안에서 믿음의 교제로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인도함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적으로 더 강조하고 있다.

 

절대 타협하지 않는 신앙이 독선적으로 보이고 보수적이라고 비판받을 지라도 그것이 크리스천으로서 그것이 진짜 태도이고 진리임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를 일관하며 기독교 사상가들의 글을 분석하여 현 세대를 진단하면서도 결론은 굉장히 단순하고 명쾌함을 알 수 있었다. 

 

왜 이 세대의 대안이 크리스천 일 수 밖에 없는가? 왜 이 세대는 세상의 쾌락과 기준을 쫓아가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세상의 기준대로 살지 않는 크리스천을 원하는가? 왜 성경 말씀이 진리이고 그것에 집중해야 하는가? 개인의 구원에는 머물지 말고 왜 증인의 삶, 전도의 명령대로 살아야 하는가 등등의 크리스천으로 직간접적으로 접했을 수많은 질문들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오랜시간 방황을 하였지만 그것으로 머물지 않고 치열하게 크리스천의 삶과 복음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해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것들이 많아 좀 어렵기도 했지만, 더 넓고 깊게 세상과 인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더불어 내 머리의 한계를 느끼며 더 깊이 생각하고 정리하는 수용력이 넘넘 부족함을 절감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더 공부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서 조금이라도 이 귀한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