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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
새뮤얼 헌팅턴 지음, 이희재 옮김 / 김영사 / 199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국제 정치상황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 이책은 단편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고,또한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이론이 아니므로 세계 여러분쟁의 총체적인 윤곽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저자는 이론전개에서 서로 다른 문명(특히 종교)의 충돌로서 현대 국제정치의 패러다임을 설명하는데,이는 현재의 냉전 이데올로기의 종식에 대한 대체적인 방편이 될수 있다는 내용이다.

물론 서구의 시각에서 본 논리여서, 미국/유럽의 비서구사회에 대한 잘못 행해졌던 정책/간섭에 대해서는 미약한 부분이 거슬리는 부분이지만,이를 염두에 두고 책을 읽으면 현대 비서구사회에서 발생하는 국제분쟁을 포괄적 이해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리라 본다. 신문에 자주 언급되는 '크로아티아-보스니아-세르비아' 분쟁, '스리랑카의 타밀족' 분쟁,'중동' 분쟁,'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등(굵직한 국제분쟁은 거의 포함),일반인이 그냥 단편적으로 지나칠수 있는 사건에 대하여 원인과 배경설명이 충실하다.

가능하면 세계사 한권을 옆에 두면서 이책의 좀 더 충실한 이해를 위해서 거꾸로 세계사를 함께 일독하는 것도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 ? 나는 이제 <문명의 공존>을 읽으면서,이 책에 대한 반론을 읽으면서 내 나름대로의 시야를 갖고자 늦은 밤 독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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