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의 기준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꿔준 책이다. 상식적으로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따분하고 지루하게 말하는 사람보다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 아닐까? 재치있고 유머있는 사람이 그 반대인 사람보다 관심과 호감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은 단지 유머러스한 사람이 아니다는 것을 알고 잠시 책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웃기는 실전 방법을 쓴 책인 줄 알았다. 먼저 차례를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내 생각이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재미있게 말하는 기준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말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말을 잘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거기에다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은 더욱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는 모두가 재미있게 말을 잘 하지는 못한다. 말솜씨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하지만 후천적으로도 얼마든지 노력해서 키울 수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무역 업무에 종사했던 경험과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체득한 지혜를 바탕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그는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화와 관련된 책들이 대부분 원칙이나 기본 상식에 치우쳐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재미있게 말을 잘 할 수 있는 대화법과 상황에 맞는 실용적인 대화의 요령과 기술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재미있게 말하는 방법, 즉 유머와 위트 그리고 독설의 미학을 전하고자 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은 단지 남을 웃기는 사람만이 아니다. 재미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저자가 전해주는 소통과 공감, 긍정의 마인드가 빚어낸는 놀라운 말의 힘을 느껴보아도 좋겠다. 성공을 바라고 꿈꾸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재미있게 말을 잘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