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수행의 달인, 문제 해결의 고수가 되자 - 창의적 기획과 논리적 문제 해결
김관영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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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업무 프로세스 하나를 끝마친 느낌이다. 그것도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며 차근차근 침착하게 말이다. 이 책의 내용대로라면 다음에 업무를 진행할 때 너무 잘 할것 같은 착각을 할 만큼 잘 구성된 책이다. 저자에게 업무 수행에 관한 개인과외라도 받은 것 같고, 신입사원 때 선배들에게 업무를 인계받을 때 기억이 나기도 한다. 저자가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중견 직장인은 아니지만 배울점이 많고 아무런 문제인식 없이 업무만 처리해 온 내가 부끄럽기도 하다. 물론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문제들을 해결했지만 좀 더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특히 포스코에서 30년 간 쌓아 온 저자의 경험과 업무 수행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업무는 누구나 수행할 수 있는 일이자만,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역시 문제 해결 능력으로 가려진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수행의 달인에게 실제로 일 잘하는 방법을 전수 받고 문제 해결의 고수가 될 때까지 노력해 보자. 특히 인사나 노무부서는 다른 부서와 달리 복잡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원활한 문제해결을 위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업무 수행을 시작하며 발생하는 문제를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분석 그리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형식이다. 책을 다 읽고나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프로젝트 하나를 잘 진행한 것 같은 뿌듯한 느낌이 든다. 우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문제 해결 능력은 문제를 인식하는 능력부터 길러야 한다. 문제를 인식했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전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전달에도 훈련이 필요하고 보고서나 인터뷰 또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어야 한다.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달 방법이 잘 설명되고 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목적과 취지를 분명히 하여 사실을 바탕으로 한 현상분석 기법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과 해결책을 선정하는 비법을 통해 마무리 한다. 또한, 실무 적용 사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직장 새내기를 벗어나 혼자서 업무 수행을 시작하거나 바쁜 업무로 인해 제대로 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문제를 해결하고 마무리 하는 간접경험을 통해 논리적이고 실제적인 해결 방법론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일 잘하는 비결이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더욱 유익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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