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지음, 김현정.문규선 옮김 / 더블북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적 읽었던 동화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가장 중요한 권선징악을 통한 선을 선택하기에 의도된 이야기이다. 하지만, '신데렐라'와 '장화홍련전' 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세상에서 비슷한 의미를 가진 이야기가 전해온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런 동화들을 통해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특이한 경험이었다. 요즘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한 것과는 무관하겠지만, 도깨비를 주제로 서문을 열고 동화 한 편을 읽는 것 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책에 나오는 동화는 저자가 만든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동화를 읽고 난 후 리더십에 관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색다른 책이었다. 저자가 만든 5가지 동화와 그에 관한 부가설명은 리더를 더욱 진정한 리더로 인도해 줄 좋은 내용이었다. 즉, 리더가 범하기 쉬운 치명적 위험을 동화를 통해 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동화라는 새로운 도구로 리더십을 설명한 신선한 책이었고 5가지 동화를 통해 리더의 성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누구나 조직에서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 나를 포함하여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한 조직원으로의 삶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리더는 직책이 아니다. 직책은 아무나 맡을 수 있는 것이지만 리더는 그렇지 않다. 작은 조직이든 큰 조직이든 조직의 장이 곧 리더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는 말이다. 요즘 받아보는 명함에 리더라는 직함이 심심찮게 보인다. 팀장이라는 호칭으로 불렀더니 팀장은 별도로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업무 외에도 팀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심리적 팀장인 것이다. 리더는 조직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오만과 무능한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책임을 물으며 책임을 회피하려 할 것이고 지혜로운 리더는 위기에 처한 조직을 구할 수 있도록 조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일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교육의 힘에 의해 키워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리더가 되면 오만과 자만에 빠지기 쉽고 권력의 정점에서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또는 조직이 위기에 처했을 때 리더가 리더로써 생각해 봐야할 것에 초점이 있다.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의 저자인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교수는 세계 최고의 석학이자 경영계의 포로이트로 불린다. 유럽 최고의 명문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에서 리더십 개발 분야의 교수로 재직했고 이 책을 통해 '리더가 스스로 던져야 할 5가지 질문'이라는 부제로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리더십에 관한 책과는 구성이 좀 다르다. 저자는 동화를 통해 리더십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동화는 아이들만 읽는 것이라는 편견을 떠나 어른들 특히 리더들이 읽어야 할 동화를 통해 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리더들의 정신적 성장을 원하고 있다. 리더가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질문 5가지 즉, 5가지의 동화를 통해 오만과 자만을 버리고 조직을 통해 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으로서 가장 두려운 일은 생을 마감할 때 진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본 적이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prologu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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