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고수

직장의 고수 - 노력과 승진은 비례하지 않는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2월

직장에서 좀 더 빨리 성공하고 싶은 것은 거의 모든 직장인들의 바람일 것이다. 물론 빨리 승진해서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사람도 있는 반면에 진급은 늦어도 되니 정년까지라도 다녀보자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직장인이라면 대부분은 전자를 꿈꾸고 이루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직장에서 나름대로 업무와 평판을 관리하고 출세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업무실력이나 노력과는 다르게 승진과 성과가 평가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실력을 바탕으로 출세하기 위해 필요한 처세술과 법칙을 배울 수 있다.

경험적으로나 일반적으로 승진이 빠르거나 성과가 좋은 직장인은 분명 이유가 있다. 그런 사람은 자타가 공인하는 직장인인 것이다. 그것은 작은 차이일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 차이일 수도 있다. 그 차이를 만드는 비결을 나이토 요시히토의 [직장의 고수]에서 배울 수 있다. 비슷한 능력의 두 사람 중 한 명이 진급이 빠르거나 성과가 좋다고 한다면 분명 처세가 다를 것이고 출세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이 완성되고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지은이 나이토 요시히토가 말하는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다섯 가지의 절대 법칙을 큰 줄기로 하여 그에 따른 세분화된 법칙들을 소개한다. 세분화된 법칙들은 지루하지 않은 분량으로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고 책의 크기도 일반적인 것보다 작아서 편리하다. 내용면에서는 직장의 고수가 되기 위한 법칙들을 소개하는 한편으로 주장하는 바에 따른 학문적 이론이나 조사 등의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더욱 믿음이 간다.

이 책은 직장에서 출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의 말대로 정해진 법칙을 따르고 익히기만 해도 출세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법칙을 완벽히 익히면 더욱 좋겠지만 일부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똑같은 일과 실력을 가지고도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직장의 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노력과 승진은 비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법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