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선대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2월

우리에게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래의 사회변화가 나에게 미칠 영향과 대비책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은 일본의 지난 과거를 밟아가는 저성장, 인구절벽과 그에 따른  소비절벽이라는 불안한 미래와 기술의 변혁과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미래에 직면해 있다. 특히나 생산인구의 감소에 따른 저성장은 불확실성과 불안을 가중시키지만 산업체계의 변화와 새로운 기술개발은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창업이 아닌 창직을 해야한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직장이 아닌 직업을 가져야 다가올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는다. 앞으로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고 새로운 직업도 생겨날 것이지만 과연 내가 있어야할 자리는 어디인지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고 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오늘을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과거와는 다른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아이들도 정답을 맞추기 위해 시험공부에 사교육비를 투자하는 것 보다는 창의적이고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할 것이다. 과거의 기술발전이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대신 했다면 앞으로는 인간 지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위기를 맞이 할 수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 처럼 기계와 인간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이지만 충분히 인간에게 유익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이다.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아이들의 아빠로서 미래의 기술변화가 가져올 아이들의 미래에 대비한 능력과 자질이 무엇인지,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시스템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선대인경제연구소는 매년 미래의 경제에 대한 대규모 특강을 개최하고 있는데 기술변화가 우리의 일자리나 노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와 그 대비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강의 요청이 이 책을 내는데 일조하였다. 선대인 소장이 직접 발로 뛰며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 내용으로 책의 내용이 모두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늘 우리의 고민과 선택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2부로 제 1부에서는 일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저성장의 시대와 인구 마이너스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과 기술 빅뱅에 따른 산업 재편 그리고 로봇화와 인공지능의 시대에 한국의 취약점에 대해 알아 본다.
제2부에서는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어떤 일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한 준비들과 한국 사회가 준비해야 하는 것들까지 총체적인 대비책을 알 수 있다.

[선대인이 말하는 한국형 일자리의 7가지 변화]
앞으로 일자리 개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기업과 일자리의 수명이 짧아진다.
중간 기술 수준의 직업이 가장 위험하다.
작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가 생겨난다.
고차원의 사고능력이 필요한 일의 가치가 커진다.
비효율적인 분야의 효율화에 주목하라
전무직의 하향화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