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생 공부
조경애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만약 그녀의 삶을 살았다면...

조용히 눈을 감고 상상에 잠겨본다. 여러번의 고비와 삶의 무게에 짓밟힌 소위 밑바닥 인생을 간접경험 해본다.
내가 만약 작가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대체했을까?
처절한 삶속에서 설상가상으로 찾아오는 고비와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과연 인생 뒤집기를
해낼 수 있었을까? 솔직히 확신하지 못한다. 자신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전환점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솔직히 답답한 마음이 중반부까지 이어진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몇번이나 저절로 나온 것이다.
'이 사람 대체 왜 이런건가' 드라마도 아니고 왜 하는일마다 꼬이고 흐트러지고 당하는 것일까...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것,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 못한 것, 꿈을 포기한 것은 모두 그녀의 잘못인가?

나도 유년시절 형편이 아주 안좋았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 되돌아 보면 마치 한 조각의 추억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작가의 삶은 추억으로 간직할 만큼 녹녹치 않았다.
마치 삶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패전병의 모습에 가깝다. 안타깝다. 답답하다.

용기와 꿈 그리고 생존 독서

작가는 스스로 삶을 포기할 만큼의 고난을 이겨내고 생존하고 인생을 뒤집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녀가 지금처럼 우뚝 설 수 있었던 생존의 방법은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것이다.
삶에 대한 용기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첫 단추가 되고 생존을 위한 독서는 멘토가 되어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꿈에 충실하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꿈을 꾼다는것, 그 꿈에 최선을 다한다는것, 그러한 노력의 결과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
서점에 가면 수많은 자기계발서나 경영에 관한 책들이 있다. 그러나, 책은 책이고 나는 내가 아닌
책속에서 강조하는 것들의 10%만이라도 노력한다면 그 대가는 아마 최소 두배 이상은 될 것이다.

관점을 바꾸는 것 또한 매우 힘든 일이다. 생각의 틀을 바꾸는데는 엄청난 노력과 땀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고 맛있을 것이다.
그녀를 통해 지쳐버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나의 선택 나의 인생

작가는 도서관에서 천직을 찾고 멘토를 만나고 용기를 내었다. 그녀의 선택이었다.
지금의 우리 인생에도 많은 선택이 필요하고 후회와 환희가 교차되기도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선택과 또 한걸음 나가가기 위한 작가만의 실현방법들을 소개한다.

매일 결심만 하고 포기하는 평범한 당신을 위한 진짜 인생 공부를 위한 책이다.
작가의 생존독서에서 배울점이 많다. 그리고 독서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자신의 삶이 평범하고 꿈을 포기하고 살고 있다면 길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수많은 고난과 좌절이 있었지만 꿋꿋이 일어나 오히려 남들보다 성공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서 말했던 답답함은 다행이라는 마음과 노력의 결실이라는 마무리로 변해있다.
내 인생의 반을 평범하게 살아왔고 용기가 부족한 탓에 시간만 흐르고 있다.
이제 반정도 남은 인생을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고마운 책이고
조경애 작가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나이 서른을 넘으면 '인생 뒤집기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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