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습관 - 5가지 일센스를 키우는
우부카타 마사야 지음, 하진수 옮김 / 위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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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을 센스 있게 처리하고 우수한 인재로 인정받기 위한 5가지 생각 정리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생각 정리 습관은 업무력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회사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과 닥치는 대로 일을 처리한 것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서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결과물의 완성도와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을 정리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낫다. 처음에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허둥대지 않아도 되고 누구보다 빨리, 완벽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지식과 결합해 새로운 법칙을 발견한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구상하기 전 가장 먼저한 것은 불필요한 업무 정리였다. 이처럼 물건을 정리하면 공간이 생기고 생각을 정리하면 시간이 생긴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마크 저커버그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같은 티셔츠나 정장을 입는 이유도 큰일에 집중하기 위한 생각 정리 법의 일종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섯 가지 생각 정리 법을 무작정 적용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고, 어느 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지 안목을 키우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우부카타 마사야는 닛산 자동차에서 경영분석을 담당했고, 인재 개발 및 조직 변혁에 관한 컨설팅을 주로 한다. 로지컬 싱킹, 정보 활용술, 생각 정리 기술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책도 출간했다. 이번 책에서는 생산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생각 정리법의 기본자세와 비즈니스 상황에 적합한 생각 정리법과 업무 처리 방법을 소개한다.

1장에서는 <기획력을 키우는 생각 정리>로 생산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생각 정리법의 기본자세를 다룬다. 2장부터 5장까지는 <정보력을 키우는 생각 정리>, <설득력을 높이는 생각 정리>, <전달력을 높이는 생각 정리>, <발상력을 높이는 생각 정리>로 비즈니스 상황에 적합한 생각 정리 법과 업무처리 방법을 소개한다. 5가지 일센스는 생각 정리를 통해 빠르고 쉽게 일을 추진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한 단원의 시작마다 '베스트 생각법'과 '워스트 생각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기획안이 통과되는 진짜 이유>에서 베스트 생각은 '매 순간 이것보다 더 좋은 제안은 없을까 생각한다'이며, 워스트 생각은 '오류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한다'이다. 또 글로 설명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도식으로 한 번 더 정리해 이해하기 쉽게 했다. 또한 독자가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서는 메모를 할 수 있도록 한 페이지를 할애했다.

전체적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생각을 간결하게 썼고, 예시도 많아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보고서의 마감 기한에 쫓겨 제출하거나 상사로부터 여러 번 수정을 요구받았다면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다. 생각 정리 습관을 키우고 싶은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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