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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비법 - 일을 잘한다는 건 빨리 끝내는 것이다
요시다 유키히로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5월
평점 :
일을 잘하는 사람은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이다. 일빨러들의 비법 42가지를 소개한 책으로 일 빨리 끝내는 사람과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의 업무 루틴을 비교 관찰하여 만들어낸 3만 명의 직장인의 삶을 바꾼 실전 가이드이다.
과거의 회사원들은 일찍 출근해서 야근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며 이를 성실함으로 봤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인의 삶도 의미 있게 생각하는 이른바 '워라밸'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 직장에서는 인정받고 살아남아야 하고 개인의 행복까지 챙기려면 조금이라도 일찍 퇴근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외근에 밀린 서류들을 처리하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끝도 없는 일에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일을 빨리 끝내고 덤으로 일을 잘한다는 말까지 듣게 되는 비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42가지 일 빨리 끝내는 비법은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현업에 몇 가지 업무 루틴을 적용하고 나서 많은 효과를 체험했다. 자주 쓰는 내용은 템플릿을 만들고 출근해서 이메일을 보는 대신에 커피를 마시며 중요한 일을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업무 생산성은 바로 상승되었다. 그러나 사실 이론서나 실용서에서 제시하는 원칙들은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리더십 코치이자 인재 육성 컨설턴트인 요시다 유키히로다. 회사에서 두 번이나 좌천인사에 쫓겨날 위기에 몰린 그는 일 잘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직접 노하우를 배우고 적용하자 곧바로 승진을 할 수 있었고 3년 연속 MVP의 영광을 얻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학을 가미하여 현재 연간 130회 이상 강연을 하며 3만여 명의 직장인의 삶을 바꿔주고 있다.
책을 펴면 가장 먼저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나는 일을 빨리하는 사람일까, 못하는 사람일까?'를 알아볼 수 있다. 개수에 따라 체크해 볼 수 있는데 필자는 '비상사태' 진단을 받았지만 이 책을 읽고 몇 가지 업무 루틴을 바로 적용하고 지금은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되기를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 구성 또한 일 빨리 끝내는 사람과 늦게 끝내는 사람을 비교해서 정리해놨기 때문에 책의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무방하다. 페이지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읽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원칙들을 담은 책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된 42가지 비법은 제1장에서는 매일 업무습관 하나만 고쳐도 퇴근시간이 두 배 빨라지는 8시간의 법칙을 말해주고 제2장에서는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생각 포인트, 일도 관계도 삶의 질도 한 번에 역전시킨다는 내용으로 이어간다. 제3장에서는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그들만의 특별한 업무 루틴을 대공개 한다. 제4장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고속 승진의 비밀, 불리한 상황도 유리하게 만드는 보고의 법 치과 마지막으로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이 직접 체득한 회사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7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아침에 출근하면 일단 커피부터 내린다. 물론 커피가 아니라 홍차나 주스여도 좋고 간단한 스트레칭도 좋다. 핵심은 업무에 들어가기 위한 의식이다. 의식이라고 하면 좀 과장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는 두뇌와 마음을 업무 모드 상태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는 뜻이다. - P21
매뉴얼을 전제로 아무 생각 없이 움직이는 맥도날드 사고가 오히려 상황에 맞게 응대할 수 없고, 매뉴얼만 따르는 비효율적인 방식을 계속 유지해 업무시간이 더 늘어나는 반면, 1분이든, 2분이든 좀 더 효율적이고 나은 방법을 의식적으로 고민하며 일하다 보면 업무에 융통성이 생겨 고품질의 업무가 가능해진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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