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독서법 - 10배 속도로 읽고 요점만 기억하는
사카모토 우미 지음, 김선숙 옮김 / 시원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하루 한 권 독서법』의 저자는 실용서와 신서를 서평과 요약하는 '북 비니거'의 편집장이자 '아침에 카페에서 하는 독서회'의 주재자인 사카모토 우미입니다. 수천 권의 책을 읽고 요약하면서 독서 속도와 독해 효율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는 독자적인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옮긴이는 일문학을 전공한 김선숙 번역가입니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억과 속독입니다. 책에서는 이 두 가지 효과를 얻기 위한 6가지 요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적인 독서법은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여 독서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저자는 '에센스 리딩'이라고 말합니다. 이 독서법은 속독법 즉, 글자를 빨리 읽는 방법이 아닙니다. 사진을 찍듯이 기억에 남기는 '포토 리딩' 방식도 아닙니다. 그러나 어려운 독서법이 아니라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독서법입니다. 하루 한 권 정도 쉬운 교양서나 실용서를 읽고 요점만 기억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지를 알 수 있는 책을 고르는 방법과 수준별 독서법을 제시하여 보다 빠르고 보다 많은 독서를 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제시합니다. 독서로 '인풋'된 정보를 지식의 '아웃풋'으로 연결하는 방법과 독서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 권 독서법』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에서는 '대다수 사람들이 하고 있는 비효율적인 독서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2장에서는 에센스 리딩의 기술 8가지, 제3장에서는 4단계 수준별 독서법, 제4장은 책을 효율적으로 고르는 7가지 기술, 제5장에서는 기억을 뇌에 새기는 최강 인풋법, 제6장에는 읽는 것으로 끝낼 수 없다! 사람들과 연결되는 독서술, 마지막으로 독서한 사람만이 도달하는 세계로 이루어져 있다.

'10배 속도로 읽고 요점만 기억하는 독서법'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독서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속독법은 소설이나 전기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책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용서나 정보서 같은 책에 더 어울립니다. 이 책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빨리 책을 읽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책을 빨리 읽고 핵심만 기억하는 에센스 리딩으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글의 뜻을 생각하면서 꼼꼼하게 읽기보다는 가급적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하게 지식을 얻는 쪽이 현명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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