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마케팅 - 인공지능은 어떻게 미래의 마케팅을 장악하는가?
짐 스턴 지음, 김현정 옮김 / 한빛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본론에 앞서...


이 책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사례 위주로 서술하기 때문에 쉽게 읽어 나갈 수 있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마케팅 부분의 기법이나 알파고의 등장으로 일반인들도 어느정도 개념을 잡고 있는 AI에 대한 약간의 깊이 있는 이야기는 사실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이 책은 번역서이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리뷰를 적고 있는 나 또한 마케팅을 전공한 개발자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책의 내용 모두를 단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이건 내가 게을러서 그런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책은 빠른 시간안에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는 것을 추천한다.






<책의 저자 짐 스턴. 일단 누가 쓴 책인지는 알고 책을 봐야 할 것 같아서 찾아봤다.>




난 이런부류의 책을 볼 때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부터 살펴본다. 특히 외국 서적의 경우 국내 출판사에서 광고할때 "xx분야에 권위있는!", "모두가 알 만한~", "드디어 국내상륙!" 등등의 식상한 코멘트를 많이 이용하는데 막상 찾아보면 해당 국가의 국민들조차 잘 모르는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인공지능 마케팅' 책을 처음 접했을때도 난 당연히 책의 카피를 봤는데 '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추천 도서' 라는 문구 하나만 있었다. 이런 심플함이 난 맘에 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저자에 대한 검색. 일단 책의 저자 짐 스턴을 구글에서 검색 시 약 7,330,0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ㅎㄷㄷ...) 그 중 강연도 상당수가 있는데 짧은 영어실력과 자막의 도움으로 몇몇 강연을 보니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본 강연)




강연 이야기는 접어두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사실 책에 대한 이야기는 서론에 모두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안에 어떤 내용이 존재하고 그 이야기를 풀어서 쓰기에는 사실 나도 전부 이해를 하지 못했기때문에 책 내용의 리뷰는 어렵다. 이해하지 못한것을 어떻게 소개를 한단 말인가?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본 다른 인공지능 관련 책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를 나열했고, AI를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대략적인 순서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인공지능 관련 책들이 모호하고 애매한 이야기로 도배하여 독자들이 책의 결론을 내기 어렵게 하는 것들보다는 확실히 나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이해를 위하여 사전지식을 요구한다. 쉽게 덤벼들지는 못하게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아예 마케팅이나 인공지능에 대해 모른다면 이 진입장벽은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다.)분명 쉬운 책은 아니다. 그래도 책의 내용은 이 준비과정을 감수하고 서라도 읽을만한 내용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렵지만 뛰어 넘을만한 가치는 있는 책. (출처 : freeqration)>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중에 구글어시스턴트 혹인 텐서플로우를 이용하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인공지능 마케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차후 책을 정독하고 프로젝트에 도입해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될 때 쯤, 다시 한번 '인공지능 마케팅'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싶다.




끝으로...


'인공지능 마케팅'은 분명 마케팅 입문서적은 아니다. 그리고 현재 트랜드를 가볍게 이해할 수 있는 책도 아니다. '인공지능을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분명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 혹은 개발자들이 이 책을 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만약 자신이 이에 해당한다면 한번쯤은 추천을 하고 싶다.




별점 : ★★★★☆ (총 5개만점에 4)


총평 : 괜찮은 내용. 하지만 진입 장벽이 조금은 높다.




※ 이 포스트는 한빛출판네트워크의 서적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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