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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
소복이 지음 / 새만화책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따스하고 담백하다.
웅얼거리듯 얘기하고 있지만, 어느새 가슴에 포옥 안기며...
눈물고여 있던 마음 한구석에 손길을 내밀어 준다.
소복이 작가님은 '루시드 폴'을 좋아한다 하였다. 만화중에.
이 책 한권이 꼭 그런 느낌...
루시드폴의 잔잔하지만 향그럽게 여운이되는 그 느낌 그대로.
이야기들도, 인물들도, 그림체도.
어쩜 내 인생의 대부분 중인 별 것 아닌것들이 별처럼 반짝임을 느끼게 하네요.
서른을 넘어 불안하지만, 커피한잔과 햇살한줌에 금방 헤헤헤 행복해지기도 하는..
그러다가도 밤이 되면 tv라도 틀어놓고 잠들어야 왠지 덜 슬픈..
그런 당신이라면... 한번쯤 꼭 만나보시라, 좋으시리라... 속삭여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