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를 입은 예수
로리 베스 존스 지음, 유은영 옮김 / 좋은생각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녀의 아름답고도 솔직하며 간결한 문체로 인해 다시금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가도록 한다.

책 제목이 참으로 경망스럽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그 책을 구입해봤다. 하필이면 청바지를 입은 예수라고 제목을 붙여야만 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책을 팔기위해서 눈에 띄는 제목을 붙혀놓은 형편없는 책일까봐 걱정도 했다. 처음부터 그녀는 내 마음을 읽고 있었다. 그녀는 왜 예수님에게 청바지를 입혔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금방 이해가 되었다. 5분도 채 안되어서 책 제목으로 인한 나의 선입견을 말끔히 정리해 주었다.

짤막하지만 결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심오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 각 장마다 나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또한 놓치지 않고 있었다. 어쩌면 묵상을 유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뭔가를 전해 주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보단 다만 예수님을 생각나게 해 주려는 그녀의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었다. 내 생간엔 긴 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내야만 하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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