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내심 가슴에 맺혀
욕스러운 나날들 더욱 단단해지고
그렇게 견디어낸 아름다운 굴욕들
빛나는 돌이 되어 네 몸 속 환한
고통이었구나
_<굴욕은 아름답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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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돌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치 있는 대상은 이 세상에 없어요. 하지만 나 역시 이유도 모른 채 사랑하는 것을 돌보지 않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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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 년 내내, 내가 태어나서 살아온 나라에서는 자고 새면 날마다 증오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저주의 활화산이 폭발했다. 서로를 조롱하는 웃음으로 모두들 낄낄거렸다. 말들의 쓰레기가 세상을 뒤덮고, 눈보라로 회오리쳤다. 새해에도 쓰나미는 몰려오고 활화산은 터질 것이다. 조짐은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새상으로 책을 내보내는 일은 두렵다. _개정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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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이...... 이처럼...... 가볍고...... 또...... 고요할 수 있다는 것이......, 칼로 베어지지 않는 적들을...... 이 세상에 남겨놓고..... 내가 먼저......, 관음포의 노을이..... 적들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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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슬픈 날이야. 그 구절은 찰리가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깨자마자 떠오른 것으로 전날 저녁부터 그를 괴롭혔던 정체 모를 우울에 대한 답이었다.
_<가난한 자들에게는 슬픈 날, 크리스마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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