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원작 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 나옵니다. *^^*
<그들이 사는 세상>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로 많이 알려지신 노희경 작가님의 소설이라 출판사 마케터인 저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은 작품입니다.
자궁암에 걸린 엄마. 치매걸린 시어머니.
의사이지만 아내의 병을 고치지 못한 아버지.
자기 삶에 바빠 얼굴 대할 시간조차 없는 자식들.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가족에게 헌신하는 우리 시대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예요.
노희경이 엄마에게 바치는 절절한 사모곡!
나는 어머니를 사랑했다. 지금도 나는 어머니를 사랑한다.
‘죽은 자를 사랑하지 마라. 죽은 자 맘 아퍼 이승 문턱 못 넘을라.’
내가 매일 어머니를 부여잡고 놓지 않는다는 걸 알고 한 스님이 내게 그런 식으로 충고하셨다. 그 충고에 나는 옳다구나 싶었다. 그래, 가지 마라. 어머니 저승에 가지 마라. 넋이라도 이승에 남아 나랑 먹고 놀자. 나랑 먹고 놀자.
누구든 내 말이 말이 안 된다 할 것이다. 제 어미 죽는 날 그리 잠만 밝혔다면, 사랑한다는 건 뭐고, 저승까지 가지 말라니 그건 또 무슨 말인가? 그렇다. 이건 분명 말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정말 그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부록 중에서-
내가 그녀를 사랑했다는 걸. 목숨처럼 사랑했다는 걸 그녀는 알았을까.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녀로 인해 울음 운다는 걸 그녀는 알까.
제발 몰라라. 제발 몰라라. -노희경 작가가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중에서 -
사진은 나문희 선생님께서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셨을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찍으시면서 하신 이야기를 캡쳐 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고도 열흘동안 빠져나오지 못해서 갑자기 울곤 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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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엄마를 생각하게 해서 더욱 슬픈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많이 사랑해 주세요.
4월 23일 출간 예정인 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