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성향 역하램이라고 해놓고 그저 여자한명을 여러남자가 장난감 처럼 공유하는식의 역하램들이 은근 많아서 그때마다 불쾌하기도 하고 돈버렸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속 여주인공은 당당하고 주관이 있는 주체적인 캐릭터라서 무늬만 역하램이 아니네요. 초반에는 좀 소심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던 여주이지만 마법소녀가 되고 마물들을 종속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물론...ㅋㅋ전투마법소녀가 아니라 씬이 아주많긴했어요) 불합리하고 억울한 상황에서 걸죽한 욕을 내뱉는 여주의 모습도 속시원했고, 그러면서도 차마 버리지 못하는 마음따뜻한 여주는 주변에 흔히 있는 평범한 여자의 모습이라 공감이 갔네요. 여주를 따르는 마물들이 모두 미남이고 주인님이라고 부르는데 참..흐뭇했습니다ㅋㅋㅋ 개인적으로 1권 2권이 재밌었는데 3권도 흥미진진해서 놀랐습니다. 1권 2권까지만 재밌고 점점 같은 작가님이 쓴게 맞나 싶은 책들도 은근 많아서 실망스러울때가 종종 있었거든요. 나머지 권들도 구입하러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