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페낭 - 최고의 말레이시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 여행 가이드북, Season 3 '18~'19 프렌즈 Friends 26
전혜진.김준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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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말레이시아 여행계획 세울때 기본으로 유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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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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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이었다.
계절은 한참 봄으로 넘어왔지만, 어제처럼 맑은 햇살이 비추진 않았다.
흐리고 미세먼지 가득한 도심 속 별다방에서, 아쉬운대로,
그래도 기분 좋은 책읽기를 했다.
덕분에.

사실 이 책은 글쓰기를 여전히 어려워하는 직장 후배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샀다.
그 전에 먼저 읽어봤다.
이해하기 쉬운 말과 글로 쓰여졌기에, 4시간 여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혹자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준 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나는 그보다는 글 쓰는 연습 전 마음가짐에 대해 먼저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
달리기 시합을 하기 전, 달리기 잘 하기 위해 기초체력훈련을 하기 전, 내가 달리기를 왜 (잘)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고 숨 고르기 하는 단계라고 할까.

간만에 초심으로 돌아가 되새김질 해본 느낌이다.
글쓰기 같은 정적인 재주가 춤 같이 동적인 재주보다 겉으로 잘 보이지 않아 아쉬운 때도 있었는데,
사실 글쓰기가 실생활에 얼마나 없어서는 안 되는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지,
좋은 글이 사람에게 얼마나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새삼 뿌듯하게 느껴졌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구 몇가지를 들자면,

- 1. 취향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2.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3.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 문학 글쓰기는 재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논리 글쓰기는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

- 발췌요약에서 출발하자: 많이 읽어야,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 텍스트 독해(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가 담고 있는 정보를 파악하고 논리를 이해하며 감정을 느끼고 분석, 해석, 비판하는 작업) -> 텍스트 요약 -> 사유와 토론

- 언어는 단순한 말과 글의 집합이 아니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말하고 글쓰는 것뿐 아니라 생각하는 데에도 언어가 있어야 한다. 모국어를 바르게 쓰지 못하면 깊이 있게 생각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 한 문장에 생각 하나를 담으면 단문이 된다.
: 단문은 짧은 문장을 말하는 게 아니다. 길어도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 있으면 단문이다. 복문은 무엇인가를 강조하고 싶을 때, 단문으로는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 쓰는 것이 좋다.

- 중국 글자말 오남용 : 글을 잘 쓰려면 한자말을 오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중국 글자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거나 오늘날 쓰지 않는 토박이 말을 쓰는 것이 현명한 태도는 아니다. 말과 글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수단이다. 이 목적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쓴 글이 훌륭한 글이다. 지식 뽐내려고 한자말 남용하거나 언어미학에 빠져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토박이 말을 마구 쓰는 것, 둘 다 피해야 할 습관이다.

- 어휘가 풍부하다는 것은 단순히 언어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다. 단어의 어울림, 궁합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가장 내 자신의 마음에 다가왔던 문구는,
방법도 아니요, 무엇도 아닌,

"글은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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