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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마트로 간다 - 엑셀만 하던 대기업 김 사원, 왜 마트를 창업했을까?
김경욱 지음 / 왓어북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17/pimg_7730671962329804.jpg)
요즘 퇴사에 관련된 서적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이 책 또한 대기업에 다니던 작가가 퇴사 후 소상공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첫 장부터 너무나 흥미로웠다.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을 과감히 그만두고 마트 삼촌이 되다니!
퇴사 후 창업을 하는 일은 흔하다. 그런데 마트라니, 쉽지 않은 결정이고 의아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왜 작가가 마트를 선택했는지 쉽게 수긍이 갔다. 수익성이 높고, 성과를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고 실패확률이 적다. 이 이유만으로도 충분해보였다.
또 작가는 쉽게 마트를 시작하지 않았다. 충분히 고민하고 계획하고, 미리 수익률을 계산해보고, 접근성을 분석한 후 시장조사와 경쟁업체를 분석했다. 철저한 준비 끝에 군산에 마트를 오픈하고도, 철저하게 매출을 관리하고 고객을 관리했다.
보통의 사람들이 퇴사 후 쉽게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군산사장님은 남달랐다. 정말 철저했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확실히 보여줘서 창업의 세계가 이렇게 어렵고 힘들구나 라는 걸 새삼 깨달을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만을 쓴것에 그치지 않고, 장사프로들의 이야기, 현실적인 자영업의 세계를 언급하고 있어 더 흥미롭고 피부에 와닿았다. 그래 창업은 이런사람들이 하는거지! 잠시나마 회사생활이 힘들다고 지쳤다고, 창업을 만만하게 생각했던 내 자신이 오만하게 느껴졌고, 아무런 준비 없이는 그 어떤것도 하지 말자라는 큰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