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이민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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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나니 저의 고민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에서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까’라는 고민으로 바뀌었습니다. 유아기에는 건강한 것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아이와 함께 바깥놀이도 많이 하고 책읽기에만 힘써 주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나니 저도 모르게 아이의 학업수준으로 다른 아이들을 평가하고 그 속에서 저희 아이가 뒤쳐지지 않게 ‘남들도 이정도는 다하니까.’라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이것저것 학습을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마음 한 켠에는 벌써부터 이렇게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가진채로 말입니다.
그러던 가운데 “10년 뒤 당신의 아이에게 ‘최소한의 미래’를 보장하려면 무엇을 키워줘야 할까?” 라는 책 소개를 보고 다른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간 입시전문가로 일하며, 상위권 대학에 아이들을 몇 명을 진학시켰는지가 자랑거리였던 저자가 대학에 입학한 제자들이 “할 줄 아는게 없어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라며 취업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고민한 결과에 대한 해답이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입니다.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에서 저자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시험 성적으로 아이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의미 없는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딱 한가지만 가르칠 수 있다면 그것은 아이들이 자기만의 인생을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살아가기 위한 ‘기업가정신’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2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초등생 자녀에게 기회가 되려면 입시에 맞춘 교육보다는 삶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가르쳐 더불어사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회적으로 한국의 교육에 일침을 가하며 우물안 개구리 식의 공부가 아닌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한계를 두지 않도록 교육시킬 것을 강조합니다.
3-5장에서는 디자인씽킹과 스탠퍼드의 창업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게임들도 제시합니다.
6장에서는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정말 필요한 것은 좋은 인성과 좋은 동료라고 말하며 좋은 팀을 만들어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을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생소해서 책을 읽고도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갈피를 잘 못 잡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고있는 기본 원칙에는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제가 아이를 교육하면서 가장 두려워 하던 것이 아이가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도전하며 아이 스스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책에 제시된 ‘크리에이티브 챌린지’를 하나씩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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