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상실의 시간들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19
최지월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어느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49재를

지내게 되면서 100일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이다.


어머니의 부고 후 48일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며

혼자된 아버지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과

점점 어머니의 부재가 익숙해져 가는 자매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는 서서히 잊혀져 간다.


군인으로 전역한 아버지가 어머니 없으면 못 지내실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잘 지낸다.


둘째 딸이 미혼이기에 아버지를 돌보게 되고

그러면서 지난 시절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게

되고 추억들을 떠올린다.


하나하나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아버지와의 관계도 서서히 회복해간다.

그러다 아버지도 죽음에 이르게 된다.


언젠간 나에게도 다가올 이야기이기에 가슴에 와 닿는다.

나도 서서히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죽은 사람은 살아남은 사람들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