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생겨난 괴생명체에 대항하기 위한 초능력 아카데미, 능력이 약해서 졸업을 못하고 있는 여주인공과 들개로 불리는 강한 남주인공, 둘 관계성에서 일본소녀만화같단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달달한 로코를 예상했는데 상당히 씬이 많습니다 ^^;그래도 쌍방향 짝사랑으로 삽질하는 관계성이 귀엽고 좋았습니다. 삽질하는게 이정도면 이유가 납득이 잘 되는 축이라서 여주한테 공감도 잘 갔어요.다만 설정과 관계성이 워낙 좋았어서 이게 본편에서 많이 풀리지 않은건 다소 아쉽습니다 ㅠㅠ 서약을 1:1로 맺는 것도 아니고, 물리쳐야할 상대가 있다는 것, 이를 위해 야카데미를 만든 것 등 이런 설정들만 봐도 꽤 재밌어 보이거든요. 심지어 여주인공이 능력에 관해 숨긴 비밀이 있는 것까지 좋았어요. 이렇게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더 아쉽네요 ㅋㅋㅋ로판에서 로맨스가 부족해서 아쉬웠던건 있어도 판타지가 부족해서 아쉬움을 느끼기는 또 처음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설정으로 판타지 요소가 강한 후속이나 스핀오프 내주시길 바래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