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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구하라! ㅣ 다짜고짜 가족 구출 프로젝트 1
송정양 지음, 유난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9월
평점 :

부모님을 생각하는
아이의 깊은 속마음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한
아동문학 창작동화
아빠를 구하라는
유쾌. 발랄. 엉뚱한
아빠 구출기를 자유롭고 맹락하게 표현한 책이랍니다.
3학년 자람이와 1학년
공주 남매는 일하느라 매일 늦는 아빠를 구하고자
아빠 회사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회사 일로 연극 발표,
생일날도 아빠와 함께하지 못하는 아이들
그래서 펼치는 깜찍한
발상애 웃음이 절로나는 책이에요.
주말 아빠와의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만난 이 책은
때론 바쁜 아빠때문에
서운했던 점을 조금 생각나게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 자람이 입장에서 표현된 1인칭 동화라는 점인데요,
늦게까지 일하시는
아빠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합니다.
일하시는 부모님들께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어
그 상황의 여러가지
마음과 감정을 이야기해보시면 더 좋은 가족동화에요.
처음엔 연극발표회에
오지 않으신 아빠때문에 공연을 망쳤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빠의 빈 자리에
지극히 아쉬워하고 원망하게 되지만,
아빠 구출작전을 하면서
그런 아빠를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되니.
가족이 모두 함게 볼
수 있는 동화로 강추하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어릴때의 이야기를 해주니,
자람이 아빠보다
외할아버지께서 더 바쁘셨다고 생각합니다.
4학년이 되니 그런
상황을 이해해주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아요.
다짜고짜 가족 구츨 프로젝트 아빠를 구하라
가족동화는 스토리도 재미있고
그림까지 있어 보는 재미 쏠쏠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빌딩속 공룡에게 잡혀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아빠를 구출하기 위해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는데요,
사실 주말이면 아이들도 아빠의 부재를 꽤나 염려한답니다.
1년 반을 아빠가 해외에 나가 없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아이들은 주말 아빠가 함께 있어주기를 바란답니다.
아빠 역시 주말은 아이들과 함께 해주고자 하지만,
가끔 주말 근무가 생기면 미리 말하고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그 때의 이야기를 조금씩 하는 것을 보고는
그때 힘들었구나! 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빠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책을 의미있게 읽었다고 전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참아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요.
책을 꼼꼼히 읽으며 가족동화니깐 아빠도 읽어드려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빠의 주말, 야간근무가 이젠 꼭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가족동화 덕분에 다시금 아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니.
저도 친정아버지 너무 생각나네요.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하는
다짜고짜 가족 구출 프로젝트 아빠를 구하라!
아빠를 이해하는 깊은 마음을 생기는 책이라고 엄지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