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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진 잘 찍는 법 - 소중한 내 아기 감동의 한 컷
김남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생기면 부모들은 계획이 많다. 특히나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한동안 모든 순간이 감동 그 자체이기에 부모들은 기록하고 싶어 안달라 한다. 그래서 이맘때는 조금 오버해서라도 고가의 카메라를 구입하고 만다.
그러나 문제는 구입 후다. 처음엔 아이의 모든 순간을 담겠다는 열의를 불태우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걷게 되면 아이의 뒤치닥거리에 바빠 다짐했던 계획은 어느새 미뤄지고 미뤄지다 카메라와 함께 뒷방 늙은이 취급을 당하게 된다.
책 '아기 사진 짤 찍는 법'는 이러한 부모들(특히 아빠)에게 단순히 카메라의 기교를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기와 소통하고 교감하며 동기부여하는 방법들을 보여준다. 아이의 탄생에서 걸음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모습까지, 아이의 관찰하는 카메라의 시선에서 '사랑'이 물씬 베어나는 한편 사진 찍는 포인트를 짚어주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만약 지금 막 예비부모가 될 준비를 하거나 아이가 태어나고 무언가를 해줄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가 있다면 반드시 읽어 보길 권한다. 카메라의 기초에서부터 저자의 노하우가 알뜰히 소개된 것은 물론 유아서적 빰치는 저자의 지식과 그것을 푸는 입담이 아이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을 선사할 것이다. 올해 아이에게 줄 색다른 추억만들기를 시작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