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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육아 - 아이의 수학머리를 키워 주는
오병승 지음 / 한솔수북 / 2018년 8월
평점 :

"
5세 전, 똑똑한 수학육아가
수학에 강한 아이로 만듭니다
"
라는 글귀가 이 책 표지에 있듯이
어렸을 때 어떻게 수학의 방향을
잡아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수학 실력을 판가름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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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6세로
따로 학습지는 하지 않아요.
그래서 엄마표로 가르치는 것이 많답니다.
그런데 수학만은 엄마표로
교구를 만들기도 쉽지 않아서
시중에 나오는 유아 수학 문제집을
가지고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수학을 가르치다보니,
진정 주입식 수학교육이 되어버리더군요.
개념보다는 답 맞추는데만
급급해서 진도를 빨리빼려는 엄마욕심이
고스란히 묻어나더라구요ㅠㅠ
창의 수학 문제집도
많이 풀어보았지만,
창의 수학 조차
엄마의 주입식 수학교육 습관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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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에 "아의 수학머리를 키워 주는 [수학육아]"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저도 책을 좋아해서
육아서적은 제법 읽었는데요.
[수학육아] 서적은 처음 접하는거라
생소하기도 하고,
너무나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 "저자"를 살펴보니 엄마들이 많이 아시는
한솔교육 "신기한 수학나라"의 책임연구자
"오병승 교수님"이시더라구요.
교육부 수학 교육과정 심의위원, 국정교과용도서 편찬 심의위원 등
수학교육에 있어 평생 연구를 하신 분이 만드신 책이라 더 믿음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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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차례를 한번 보실까요?


각 장의 제목을 나열해볼게요~^^
"
1. 아이를 잘 가르치려면 알아야 할 것들
2. 5세 전에 키워 줘야 할 수학의 기초
3. 일상 생활에서 수학머리를 키워주는 방법
▶ 차례만 보아도
제가 아이에게 놓치고 있었던 교육부분이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또한 엄마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지 늘 고민이었었는데,
제가 고민했던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게 해결 방법도 제시되어있어
너무나 유용한 책이랍니다.
수학육아 책이라고 해서 어려운줄 알았는데,
엄마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단숨에 책을 읽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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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 아이를 잘 가르치려면 알아야 할 것들
아이를 잘 가르치려면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지요?
우리는 아이이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잘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엄마나 똑같을 거예요.
하지만, 가르치는 대상에 대해
잘 모르고 가르친다면
그건 가르침이 아니것이죠~
이 장에서는 특별히 "교육"과 "아이와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기 전
아이의 교육 환경이 어떠해야 되며,
나이별 지적 발달 수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어요.
▶ 소제목 중에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중 하나가 제시되어 있네요.
한번 살펴볼게요.
"어릴 때 조기 교육을 받으면 학교 공부에
싫증을 잘 느낀다는데 정말 그런가요?"라는 물음을 저자는 던지는데요.
저희 아이도 미취학아동이지만
하원후 공부를 어느정도 시킨답니다.
저의 이런 행동이 맞는지, 틀린지
애매모호한 상황이였는데,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배울 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배울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배운 것을 반복해서 배우다 보면
그때마다 새록새록 배울 것이 더 생기는 경험을 한 적 있으시죠?
아이도 똑같습니다.
그래요. 아이는 미리 배웠다고 싫증을 느낀다기 보다
능력이 있는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능력이 신장되어 간다는걸 알 수 있군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차근차근 공부의 계단을
밟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것 같네요!
▶ 또한 책의 저자는 아이의 발달에
"성숙과 학습"이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요.
성장은 곧 성숙이라는 내적 요인과 학습이라는
외적 요인의 통합이기에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곧 성숙과 학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2장 : 5세 전에 키워 줘야 할 수학의 기초
그럼 본격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수학의 기초를 쌓아주어야 할까요?
저자는 2장 처음부터
"그럼, 왜 수학교육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저는 단순히 초등학교 가기전에
미리 공부해두고 알아가면 좋겠다 싶어서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쳤는데요~
저자는 그 이유에 대해서
"
수학교육은 앞으로 키워야 할
지적 능력의 기초를 마련하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니 수학교육이
교육 전체의 지대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저도 이 부분을 읽고, 수학교육의 당위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 그럼, 도대체 유아 수학교육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될까요?
이 질문에 저자는 "양"의 개념을 가르치라고 해요.
"양"에는 "크기, 무게, 온도, 속도" 등의 종류가 있는데,
이같은 양의 차이, 양의 비교, 양의 성질, 양의 수치화 개념을
제대로 배워 두어야 수학의 기초를 쌓을 수 있다고 해요.
책을 보면 "양"에 대한 보다더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 3장 : 일상생활에서 수학머리를 키워 주는 방법
개인적으로 실제적으로 너무나 도움을 받은 부분이
마지막 3장이에요.
3장에서는
실제적으로 엄마가 아이에게
어떻게 수학을 가르쳐야 하는지
자세한 방법이 있어요.
단순히 문제집을 풀어서 개념을 확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수학에 대한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실생활속에서 아이에게 정확한 개념 설명 할 수 있도록
예를들어 설명을 해 놓았답니다~
▶ 책에서 제시한 한가지 방법을 소개해 볼게요.
"시계 보기는 어떤 순서로 지도해야 할까요?"
라는 물음으로 시작하여 엄마가 아이에게
시계를 어떤 방식으로 가르쳐야 되는지
말해주고 있어요.
사실 저는 짧은 바늘은 시를, 긴 바늘은 분을 가르친다.
그리고, 숫자 1은 5분, 숫자 2는 10분이다라고 달달 외우게 가르쳤는데요ㅠㅠ
이 책에서는 일단
시계판 그림부터 다르게 가르치더라구요.
짧은 바늘과 긴바늘을 정확하게 구별하도록
긴바늘을 시계판 원의 금에서 나가게 그림을 그리도록 요청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 그리고, "시"를 가르칠 때에는
긴바늘을 12에 계속 가도록 하여,
짧은 바늘의 숫자를 옮겨가며
정시의 시각을 가르치도록 해요.
또한 "시계의 바늘은 항상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작은수에서 큰 수 쪽으로 움직인다" 는 사실도 가르치라고 말하는데요.
저는 이 부분도 아이에게 놓치고 시계를 가르쳤어요ㅠㅠ
책을 더 보면 아시겠지만, "분"을 개념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 저도 한번 책을 따라 아이에게 시계를 가르쳐 보았는데요.
시계를 의외로 힘들어 하더라구요.
책의 그림처럼 그림을 그려 아이에게
"시"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보는 사진이랍니다.

▶ 저자가 가르쳐준대로
가장 먼저 시계의 문자판을 가르쳐 주었어요.
종이에 원을 그렸어요.
그리고 그 원안에 1부터 쓰는 것이 아니라
12, 3, 5, 9 네개의 숫자를 써두고
아이에게 이 숫자의 위치를 가르쳐 주었어요.
그리고 비어있는 수를 아이에게 쓰도록 하였어요.
▶ 그후 색종이로 시와 분을 만들었어요.
분을 만들 때는 저자가 언급한대로
시계판 원의 금이 나가게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었더니, 시계판이 한눈에 들어오지요!!
저희 아이도 금방 시계에 대해 파악하더라구요.
▶ 이 외에도 "모양",
"왼쪽과 오른쪽의 개념",
"요일, 오늘/내일/어제 개념, 달력보기",
"일상생활에서 덧셈과 뺄셈"을 적용시키는 방법,
"숫자 0의 개념" 등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행동하면서
쉽게 수학을 가르치는 방법을
자세하게 예를들어 설명해 놓았어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미쳐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설명해 놓으니까
아이의 수학개념을 쌓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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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엄마와 아이의 정서유대감에 관한
육아서적은 많지만,
이렇게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연령별 아이의 수학 발달 수준을 이야기하며
아이수준에서 수학의 개념을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지 알려주는 책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 연령 때에 맞는 수학 수준은 어떠한지,
수학 개념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우리 아이에게 실생활에서 어떻게 수학을 가르쳐야 되는지
너무나 궁금한 엄마라면
[수학육아] 서적 한번 읽어 보는 건 어떠실까요?
어렵더라도 한단계, 한단계
엄마 손잡고 수학육아를 함께 한다면
탄탄하고 깊은 공부의 기초를
반드시 마련할거랍니다!!
[위 리뷰는 무상 제공받아 체험한 서평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