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한국 위인들 - 약점이 있어서 성공했어요
장세현 지음, 김양수 그림 / 봄나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부터 대부분 아이들이 위인전을 접하지요~

저희 아이도 어릴때 위인전 많이 읽었었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는 거의

학습책을 많이 읽혀서

위인전을 등한시여겼던것 같아요ㅠㅠ

하지만 다시금 위인전으로 눈을 돌리게 한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해요~^^

바로 "뜻밖의 한국 위인들"이라는 책이어요~~



이 책이 다른 위인전들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위인들의 약점"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거예요.

일 중독자 세종, 소심쟁이 이중섭,

바른말 이순신, 고집쟁이 허준,

난쟁이 키 정충신 잔소리꾼 정약용,

낭비벽 김홍도, 사고뭉치 김구 등....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위인들의 행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면서

위인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위인들은 성공만 했고, 특별한 사람이며

늘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위인들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고,

그들도 약점을 가지고 있었고,

실패로 가득찬 삶을 살았지만

그 실패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위인이 될 수

있었음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위인들의 실패와 좌절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도전과 희망이 되어진답니다.

차례를 보면 20명의 위인들이 소개된답니다.


아이들이 잘 아이는 위인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세종대왕, 이황, 허준, 한호...


재치있는 삽입 그림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답니다^^

그럼 바로 위인들을 살펴볼까요?

"지독한 일 중독자였다 : 세종대왕"

보통의 위인전이라하면 세종대왕을 설명할 때

"한글창제에 대한 업적"을 주로 다룰 거예요.

하지만 "뜻밖의 한국 위인들"은 다르지요~

세종대왕의 "약점"을 보여준답니다.

세종대왕의 약점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지독한 일 중독자"였대요.

어렸을 때부터 다방면에서 아주 뛰어난 임금이어서

백성들에게는 최고의 왕이었지만

신하들에게는 일하고 싶지 않은 지독한 일꾼이었얼지도 몰랐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신하들은 일에, 일에, 일을 해야 했고,

마음대로 관직을 물러나지도 못했으며,

건강이 좋지 않거나 나이가 들어서 물러난다는 건

이유도 못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새로운 사실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약점만 소개하고

끝나지 않아요~~~


마지막 부분에서

"세종대왕의 성공 포인트 : 애민정신"을 언급해주지요!!

이렇게 지독하고 부지런하게 일한 세종대왕은

이러한 능력을 백성들에게 썼기에 진정한 성공을 이룬 인물이었다는 것을 말해주어요.

백성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약했다면

신하들의 반대에 동의했겠지만,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이 그를 위대한 임금으로 남도록 했지요~

김구도 살펴볼까요?

김구는 "사고를 치는 말썽꾸러기였다"고 해요.

이 부분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김구는 어린 시절 장난이 심했대요.

도가 지나쳐 부모님께 혼이 나거나 매 맞기 일쑤였대요.

5살 때 호박엿을 먹고 싶어 아버지의 멀쩡한 숟가락을 부러트려 엿과 바꿔 먹다가 혼난 일,

아랫목의 이불 속에 숨겨둔 돈 스무 냥을 발견하고

떡 사먹으러 장에 가다가 걸려 혼난 일 등 사고를 치는 말썽꾸러기였어요.

이런 말썽꾸러기인 김구에게 독립운동가로서의 첫발을

내딘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칼을 찬 낭인 둘을 처단하면서 부터였대요.

"백범"이라는 "호"도 천하게 여겼던 "백정"과 평범한 사람 "범부"까지

애국심을 가졌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앞 글자를 하나씩 따서 지었다고 해요.


그래서 마지막 김구의 성공 포인트는 "단호한 결단"이네요.

우리 아이들도 "말썽꾸러기인 내가 어떻게 좋은 사람이 되겠냐"하는

마음을 가질 수가 있는데,

김구 선생님의 어린시절의 약점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나도 김구처럼 이렇게 변할 수 있다"라는

롤모델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내내 아이도 저도 위인들에게

이러한 약점들이 있었다는 것에 많이 놀랐어요.

하지만 이러한 약점이 실패가 되지 않고

오히려 약점을 발판 삼아 노력한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용기와 지혜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업적 위주의 인물 분석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위인들의 삶을 바라보게 했다는 것이 신선했으며

그들의 이러한 삶을 보며 계속적으로 우리의 삶에 도전과 용기를 얻을 수 있겠네요~

초등학교 시기에 "롤모델"을 많이 정하는 것 같아요.

단순히 돈 많이 벌고 공부잘하는 소위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기 위한 사람을 찾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알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발판삼아 위기를 극복했던 위인들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 아이들 또한 지혜롭고 슬기롭게 살아가길 기대해보며

"뜻밖의 한국 위인들" 추천해보아요~

"본 서평단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