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 9.11 이후 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ㅣ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 7
이현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1월

지젝의 (약칭) ˝실재의 사막˝에 대한 요약서. 요약서라는 표현이 폄하의 의미가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관점에서) 최근 쏟아지는 고전이나 철학이나 하여튼 인문학 원전을 요약하는 책 중에 이것은 가장 양심적인 축에 속한다.

[100자평] 사운드스케이프

사운드스케이프 - 세계의 조율
머레이 쉐이퍼 지음, 한명호.오양기 옮김 / 그물코 / 2008년 5월

다소 오래되었지만, 현대음악의 (중요한) 한 단면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

[100자평] 국화와 칼

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오인석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1월

결국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직까지 책에서 말하는 일본에 대한 방법론은 유효하다.

[100자평] 1913년 세기의 여름

1913년 세기의 여름
플로리안 일리스 지음, 한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때때로 모든 일이 한번에 폭발하는, 이상한 순간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1989년이나, (영화에 한정했을 때) 강제규와 홍상수와 김기덕이 동시에 등장한 1995년. 이 1913년의 이상한 전조를 저자는 집요하게 설득하고 있다.

[100자평] 나의 케임브리지 동지들 (반양장)

나의 케임브리지 동지들 (반양장) - KGB 공작관의 회고록
유리 모딘 지음, 조성우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3년 3월

깔끔하고 단정하나 유익한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