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에 대한 고민은 날로 더해만 간다. 이 활동이 정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학생들은 이른바 평가 시즌이 되면 수행평가를 해 내느라 애쓴다. 한 학기에 8개 과목이 최소 3개의 수행평가를 진행한다고 하면 24개의 수행평가가 이루어진다. 게다가 대부분이 글로 진행되고 있어 표현하기는 마치 글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사회과 구술 평가 어떻게 할까?>는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활동이면서 사고를 촉진하는 과정이 세밀하게 녹아져 있다. 실상은 육지 아이들에 비해 소외된다고 여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이 공적인 말하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발자국을 내딛는 평가 요소라는 생각이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각각의 선생님이 만나는 학생들에게 우리사회의 단면을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고민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구술평가의 필요성과 준비해야 할 내용, 실제 사례가 곁들여져 평가를 고민하고 있는 교사에게, 구술 평가를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학생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고등학교 교사로 이 책을 본다면 대입 면접을 준비할 때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다. 숨바꼭질하듯 찾아가다보면, 면접 준비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