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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네버랜드 1 ㅣ 약속의 네버랜드 1
시라이 카이우 지음, 데미즈 포스카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부터 소년점프를 볼 때마다 계속 눈길이 가기도 했었고,
국내 정발 되기 전부터 여기저기서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서
꽤나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 <약속의 네버랜드>.
'<데스노트>, <진격의거인>을 잇는'이라는 홍보 문구로 보아
대강 어떤 장르의, 어떤 분위기의 만화일지 대강 예상만 해 볼 수 있었음.
그리고 나름 내가 좋아할법한 만화일 것 같아 단행본 나오면 꼭 봐야지...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학산문화사에서 약속의 네버랜드를 정발!!!
약속의 네버랜드 1권 : GF하우스
원작 : Kaiu Shirai
그림 : Posuka Demizu
스토리와 작화가 나뉘어진 만화였음.
표지 일러 자체가 상당히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돋보기로 어딘가를 확대해서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메인 주인공들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띈다.
총 7화로 이루어져 있는 1권.
이야기의 시작은 생각보다 생기발랄.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GF하우스)라는 고아원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10년동안 그저 일상이라고, 당연하다고만 생각하며 살았던 평화로운 나날들.
그.런.데.
입양이 되었다고 떠난 한 동생이 놓고 간 인형을 전달해 주기 위해
엠마와 노먼이 도착한 곳에는....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들과 동생의 시체가..!!!ㄷㄷ
그렇게 밝혀진 GF하우스의 잔인한 현실,
아이들은 모두 괴물의 고기로써 사육되고 있었던 것 뿐...!!!!
그리고 이 아이들이 엄마라고 생각하며 믿고 따랐던 사람은
그저 아이들을 가르치고 길러 괴물에게 바치는 역할을 했던 것 뿐.....!!!
그렇게 충격적이고 소름돋는 진실을 눈 앞에 마주한 주인공 엠마와 노먼은
이 곳에서 모든 아이들을 데리고 탈출할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하나의 흐트러짐 없이 그들을 사육하고 괴물에게 보냈던
엄마 이자벨라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탈출 후의 세계도 안전한 곳인지 알지 못하지만
없다면 세계를 바꾸기 위한,
GF하우스 아이들의 탈옥기가 그렇게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현재 GF하우스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 top3인
엠마, 노먼, 레이가 필두가 되어
하우스로부터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시작.
그래봐야 탈옥이야기에 뭐 그렇게 얼마나 대단한게 있겠어, 생각했지만...
절.대.로.아.니.었.음..!!!!!
의외로 작은 부분들도 이들의 탈옥을 위한 단서가 되는 것들을 보며 진심 소오름을 느꼈다.
그렇게 놓치고 지나갔던 부분들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탈옥을 위한 단서들이 하나하나 모여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했다.
이 만화의 최대 매력은 이렇게 조금씩 풀려나가는 단서들과 거기서 느껴지는 희열...이 아닐까 싶다.
역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만화였다..!!!